오늘은 9~10 개월 아이의 성장 발달 11 가지와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10분 놀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장 발달은 꼭 내 아이와 다르더라도 심각하게 생각하기보다는 1달 전이나 2달 전의 아이의 발달과 달라진 모습을 체크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9~10개월 아이의 성장 발달 11가지 체크해보세요
I 손을 잡아 주면 일어설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앉아 있을때 손을 살짝 당겨주면 몸을 일으켜 두 다리로 설 수 있습니다.
I 간단한 지시에 따릅니다.
: '그림책 가지고 오세요' '앉으세요'와 같은 간단한 지시를 따를 정도로 말 귀를 잘 알아듣습니다.
I 한쪽 손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왼손잡이 인지, 오른손잡이 인지 알 수 없었지만 9개월이 되면 아이가 어느 손을 더 많이 사용하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때 왼손을 많이 쓰는 아이는 왼손잡이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I 뭐든 혼자 하려고 합니다.
: 9~10개월이 되면 아이는 모든 일을 혼자 하려고 합니다. 음식을 먹을 때도 혼자 숟가락을 잡고, 혼자 컵을 들고 마시려고 합니다.
I 원인과 결과에 대해 기억하고 앞일을 예상합니다.
: 세수를 시킬때 물이 닿기도 전에 얼굴을 찡그립니다. 아이가 물이 닿는 것을 미리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아이에게 기억력이 발달함과 동시에 원인과 결과에 대한 사고가 자리 잡았다는 신호입니다.
I 자기만의 의미를 가진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 자음과 모음을 다양하게 조합해서 알 수 없는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그 소리를 가지고 부모에게 뭔가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비가 올 때마다 밖을 보면서 '어따'라고 한다면 아이는 비가 오는 상황과 '어따'라는 말을 연결시켜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들어낸 말은 몸짓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밖에 나가고 싶을 때마다 현관에 달려가 신발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I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원하는 대로 물건을 잡거나 두드려 소리를 낼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가 손가락의 미세한 근육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I '아' 하는 등의 감탄사를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주의를 끌기 위해서 , 또는 자신의 의도를 관찰하기 위해서 아이는 다양한 감탄사를 사용합니다. 또 상황에 맞는 억양을 구사할 줄도 알아서 '아어~'라는 소리를 거부와 청유형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I 양육자의 기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9~10개월 아이들은 양육자의 반응에 매우 민감하여 엄마의 기분을 금세 알아챕니다. 아이는 양육자의 태도에 따라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자신감 있는 아이로 자라날수 있는 가 하면, 쉽게 위축되거나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I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애씁니다.
: 9~10개월 아이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아빠뒤로 가서 옷자락을 만지거나 툭툭 치기도 하고 소리를 질러 쳐다보라는 신호를 하거나 일부러 우는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I 위험한 물건에 손대기전에 엄마를 쳐다봅니다.
: 만지면 안 된다고 한 물건(선풍기,...)을 만지고 싶을 때, 만지기 전에 양육자를 쳐다 보고 눈치를 봅니다.
9~10 개월 아이와 10분 놀이
1. 몸짓에 따르는 간단한 지시 행하기
: 지시에 따르는 것을 가르쳐준 다음 아이에게 해보라고 합니다. 지시를 하기 전에 ' 잘 들어 보세요 준비됐죠?'라는 말을 합니다. 아이가 하라는 대로 잘 따라 하면 '잘했어요'라고 말해 줍니다.
2. 이불 타기
: 이불 위에 아이를 올리고 양육자가 양끝을 잡아 이리저리 몸을 굴려줍니다. 다른 양육자가 더 있다면 이불 전체를 들어서 흔들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균형감각을 길러주고 새로운 몸 움직임을 익힐 수 있습니다.
3. 짝짜꿍
: 양육자의 손으로 아이의 손을 잡고 '짝짜꿍 짝짜꿍' 하면서 손뼉을 쳐 줍니다. 아이가 혼자서도 하는 것 같으면 양육자는 손을 놓고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안돼'라고 말할 때 잠깐 활동 멈추기
: '안돼'라고 엄하게 말합니다. '안돼'라는 말을 할 때는 그 대상에서 아이나 아이손을 떼어 놓습니다. '안돼'라는 말을 할 때 아이 손을 가볍게 잡아 줍니다. 아이가 양육자의 '안돼'라는 말을 따르면 '그렇죠~ 안 되는 거지요~' 하고 칭찬해 줍니다. 아이는 양육자 말을 들었을 때 양육자가 좋아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5. 박스 안에서 놀기
: 아이들은 제한된 작은 공간에서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상자로 아이만의 작은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기어 다니는 아이는 여러 개의 쿠션을 빙 둘러 작은 공간을 만들고 장난감을 몇 개 놓아줍니다.
6. 통에 손 집어넣어 물건 꺼내기
: 통에서 물건을 어떻게 꺼내는지를 엄마가 먼저 보여줍니다. 그런 다음 그 물건을 다시 넣고 아이에게 주어 아이가 꺼내게 합니다. 아이가 물건을 꺼내면 통속에 물건을 넣고 소리가 나도록 흔듭니다.
7. 다른 물건을 집으려고 한 손의 물건을 다른 손으로 옮기기
: 양육자가 먼저 아이 앞에서 장난감 한쪽 손에서 다른 쪽 손으로 옮기는 행동을 보여줍니다. 아이가 덜 쓰는 손에 쥘 수 있는 장난감을 쥐어줍니다. 다른 장난감을 그 손 가까이 내밀어서 처음 가졌던 물건을 다른 손으로 옮기게 합니다. 아이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이가 물건을 쥐고 있는 손 위에 다른 손을 얹어 주고 장난감을 다른 손으로 옮기는지 봅니다. 아이가 능숙하게 할 수 있으면 장난감을 다른 손으로 옮기고 또 다른 장난감을 집도록 가르칩니다.
8. 신문지 찢기
: 아이에게 신문지나 잡지를 줍니다. 아이가 마음대로 넘기고 찢을 수 있도록 가볍고 얄팍한 것이 좋습니다. 양육자가 먼저 ' 이것 봐, 찢는 거야'하고 찢어 보이면 아이도 흉내를 냅니다. 종이를 찢는 것은 예상보다 손 힘이 필요한 일이라 살짝 찢어 놓거나 도와주는 것도 좋습니다.
9. 몸 이름 가르쳐주기
: 코코코 코코코 입 하면서 코와 입을 가리키는 놀이, 먼저 엄마 입을 가리키면서 '입'이라고 말한 다음 아이 입에 손을 대면서 '입 어디 있나요'하고 말해 줍니다. 몸을 가리키는 단어는 ' 코, 입 , 눈 , 손 , 발'처럼 한글 자라 가르쳐주기 쉽고, 몸놀이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10. 물풍선 놀이
: 색색 풍선에 약 10cm 정도 되게 물을 채운 후 꼭 묶어 아이에게 줍니다. 이때 풍선에서 화학약품 냄새가 나므로 물을 채울 때 깨끗이 씻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든 물풍선을 아이 앞에 굴려주면 모양이 재미있게 변해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또 물풍선을 쥘 때의 말랑말랑한 감촉 때문에 자꾸 주무르게 되어 소근육 발달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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