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신체 발달이 늦어지면 지능 발달도 늦을 거라 걱정하는 엄마가 많은데 모든 것이 약간 늦었던 아이가 똑똑하게 자라는 경우가 많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아이가 보여주는 감각운동 기술과 사회성 기술은 지능과는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이를 주변의 다른 아이들이나 발달 기준표에 의해서만 비교하지 말고 내 아이가 1주일 전이나 한 달 전에 비해 얼마나 발달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발달 상황을 체크해 보세요. 아이의 발달을 인위적으로 앞당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발달을 돕는 적절한 환경을 주지 못하면 아이의 발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신체에 적절한 자극을 주고 건강을 잘 돌봐주고 충분한 사랑을 주는 일은 언제나 아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성장에 꼭 필요한 밑거름이라는 점을 기억해 둡니다.
8~9개월 아이 성장 발달에 대해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잘 성장하고 있는지 체크해 보세요.
기억력이 생겨서 흉내내기를 좋아하고 낯선 사람을 싫어하는 8개월 아기입니다. 운동능력과 인지능력을 키워주는데 힘써야 할 시기입니다.
8~9개월 아이의 성장 발달 변화 체크 해볼 9가지입니다.
받쳐주면 서서 발을 구릅니다.
: 아이의 겨드랑이를 팔로 받쳐서 세우면 발을 구르며 펄쩍펄쩍뜁니다.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그리고 발목에 있는 근육을 단련하는 좋은 놀이입니다.
부모와 헤어질 때 불안해 합니다.
: 엄마와의 애착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엄마가 없을 때 아이는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따라서 엄마가 시야에서 사라지자마자 울기 시작합니다.
양손에 번갈아 가며 물건을 옮길수 있습니다.
: 손에 들고 빨던 과자를 다른손으로 옮겨 빨기도 하고 양손에 음식을 들고 이쪽저쪽 바꿔가며 빨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집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손가락 움직임이 발달합니다.
엄지와 검지로 방안에 뛀어진 작은 물건(단추)등을 잡을 수 있습니다.
: 손가락이 분화되고 소근육이 발달하면서 바닥에 떨어진 작은 물건을 엄지와 검지로 정확하게 잡습니다.
몸무게 증가 속도가 떨어집니다.
: 아이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급격하게 늘던 몸무게 증가 속도가 떨어집니다. 이유식 진행이 잘 안 될 경우에도 몸무게가 잘 늘지 않습니다.
한 단어로 된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 '맘마', '엄마'라고 말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엄마를 부르기 위해'엄마'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고 싶은곳을 마음대로 기어갑니다.
: 어깨와 가슴 근육이 단련되고 평형감각이 발달되어 능숙하게 기어갑니다. 자기가 가고 싶은 곳에 마음대로 가는 것은 아이에게 목적을 달성하는 기쁨을 주고 모든 일에 의욕을 가질 수 있게 돕습니다.
애착을 느끼는 물건이 생깁니다.
: 아이가 8개월정도 되면 곰인형이나 부드러운 천 등을 만지면서 안정감을 찾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편안한 물건은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모터보트 소리(투레질)을 냅니다.
: 8개월 무릎 아이들은 첫 단어를 말할 준비를 합니다. 그 첫 단계는 자음과 모음을 결합 시크는 것입니다. 입술사이에 혀를 진동시켜서 ' 다다다 다다' 또는 두 입술을 부딪혀 '부부부부부'와 같은 모터보트 소리'를 냅니다. 이런 행동은ㅇ 아이가 소리 탐구하기 위해서 내는 것입니다.
8~9개월 양육자가 꼭 해주어야 할 일.
발육의 개인차를 받아들입니다.
: 어떤 아이는 돌 된 아이 같기도 하고, 어떤아이는 6개월도 안돼 보이기도 합니다. 혼자서는 아이악 있는가 하면 겨우 앉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는 모두 발달 속도의 개인차일뿐, 아이가 모자라거나 늦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몸무게가 꾸준히 늘고 아이가 활발하게 잘 논다면 발달 속도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단 아직 목을 가누지 못하거나 뒤집지 못하면 발달 검사를 받아보는 편이 좋습니다.
중기 이유식을 시작합니다.
: 모유에 부족한 영양소를 이유식을 통해 섭취할때가 왔습니다. 하루 세 번, 한 번에 100cc씩 이유식을 먹입니다. 세 이중 한 끼는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도록 합니다. 단백질 식품은 신체의 성장 발육을 도울 뿐 아니라 단백질, 철분, 비타민B₁₂, 비타민B₁, 아연, 나이아신 등 성 자이 아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활동하기 편한 옷을 입힙니다.
: 움직임이 활발해졌으므로 보기 좋은 옷보다느 ㄴ무건 움직이기 편한 옷을 입힙니다. 여름이라면 바지를 벗겨놓고 기저귀만 채워둬도 좋습니다.
밤중 수유를 끊습니다.
: 이제는 밤중 수유를 끓을 때 입니다. 밤중 수유가 계속되면 젖떼기도 힘들고 밤에 먹는 양이 많아 낮 시간의 이유식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밤중 수유를 끓으려면 되도록 낮에는 재우지 말고 충분히 움직이고 놀게 합ㄴ디ㅏ. 밤에 깨도 젖이나 분유를 먹ㅇ지 말고 토닥여 재웁니다. 저어 안되면 며칠 울려서라도 밤중 수유를 끊어야 합니다.
아이의 일상사를 설명해줍니다.
: 말귀를 알아 들으므로 ' 밥 먹을 시간이야' '턱받이 하고 의자에 앉자', '목욕하자'' 산책 가자'처럼 일상사를 설명해 줍니다. 아이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할 수 있게 됩니다.
컵 사용을 시작합니다.
: 늦어도 9개월이 될 무렵부터는 물이나 아이용 과일 주스를 줄때 젖병 말고 연습용 컵을 이용하는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젖병 떼기가 어려워집니다. 정 컵으로 먹지 않으려 하면 빨대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줍니다.
: 흔히 '핑커푸드' 라고 하는 작은 간식을 식탁에 놓아두고 집어 먹게 합니다. ' 찐 감자, 오이, 사과, 배, 마카로니, 작게 자른 과자' 등이 적당합니다.
치아 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 유치는 무척 잘 썩습니다. 유치가 썩으면 뺄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영구치의 치열이 삐뚤어 지기 쉽습니다. 음식을 먹고 난 후, 수유를 하고 난 후에는 가제 수건으로 아이의 치아와 잇몸을 깨끗이 닦아 줍니다. 아이용 칫솔을 마련해 아이 손에 쥐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 소리를 따라 하면서 반응을 보입니다.
: 아이가 '부부부부'하고 모터 보트 같은 소리를 내면 ' 어머, 너무 잘하는구나' 하고 반응하면서 엄마도 따라 해 줍니다. 아이가 소리 내는 것을 멈췄을 때가 바로 엄마가 ' 대답'을 해야 할 차례입니다. 아이와 놀 때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하면 아닌 쉽게 엄마의 소리를 따라 합니다. 차는 '부릉부릉' 하고 벌레는 '윙윙'거리고 , 바람은 '휘익' 지나간다는 것을 알면, 아이가 말과 뜻, 소리를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 이 무렵 아이는 나름대로의 표현 방식으로 자기주장을 펼칩니다. 싫다는 표정을 짓거나 울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고개를 휘젓는 등 엄마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려고 들것입니다. 이때 안되는 것은 분명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랬다 저랬다 하면 나중에 말 안 듣는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도 때도 없이 ' 안돼' 소리를 남발하면 아닌 큰 스트레스를 받고 나중에는 '안돼 ' 소리도 듣지 않으므로 아이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것만 '안돼'라고 말합니다.
아이가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줍니다.
: 굳이 놀잇감이 가득한 공간을 꾸밀 필요는 없지만 ' 안돼' 소리를 듣지 않고 아이가 마음껏 자기 몸을 움직이면서 탐색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구석 공안을 좋아합니다. 들어가 앉으면 머리가 닿을 듯말 듯한 식탁 밑, 책상이나 의자 밑 그리고 쏙 들어가 엎드리기에 좋은 침대 밑 등은 아이가 자주 찾는 놀이터가 됩니다. 소파 뒤 등에 매트를 깔고 위험한 물건을 치워 안전한 아이만의 공간으로 꾸며주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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