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교욱은 시작시기보다는 어떤 교육으로 시작하느냐가 중요합니다. 25~36개월 시기는 오감각을 통해 학습하는 시기이며 이때의 다양한 체험과 감각을 통한 인지 경험들이 이후 학습의 밑거름이 됩니다. 아이 스스로 보고 만지는 과정을 통해 색채 감각을 온몸으로 인지하게 되며 그과정이 반복되면서 스스로 미술에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아이가 원하는 대로 스스로 호기심을 느끼고 조작 할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것이 중요합니다. 호기심과 궁금한 것이 많아져 질문도 많아지고 엄마나 선생님을 귀찮을 정도로 따라 다니며 물어 보기도 하는 시기인 만큼 미술에 있어서도 스스로 관심을 표현하게 됩니다. 주로 벽이나 바닥, 잡지책, 동화책을 오리거나 낙서하면서 색을 표현하고 모양을 표현하려고 하지만 뚜렷한 내용이 나타 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 스스로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나가는 시기 이므로 아이가 무엇을 표현하려고 하는지 어떤 색에 관심을 두는지 등을 관심있게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술교육이라기 보다 체험학습, 놀이학습 위주의 미술 교육이 필요한데, 그 과정을 충분히 경험한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감각이 발달해 있고 창의적인 사고력이 뛰어납니다.
4세아이 미술은 가르치는 미술이 아니라 체험하고 감각 할수있는 놀이 로 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아동의 발달 단계나 성향에 적합한 미술교육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미술을 제대로 즐기고 ,느끼고, 표현 할 수있는 아이가 될 것입니다.
미술 감각 키워주기 위해서는 양육자는 이렇게 해주세요.
1. 무엇을 그렸는지보다 어뛓게 그렸는지 물어 봅니다.
: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나면 ' 이게 뭐야' 라고 묻는대신 '어떻게 이색을 칠할 생각을 했어?' 라고 묻습니다. 잘그린 그림은 사물과 똑같이 그린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상상력과 독창력이 듬뿍들어 있는그림입니다. 미술교육은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 주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5~10분 정도 그린 후 쉬게 합니다.
: 이시기 아이들은 집중력이 짧아서 조금 그리다가도 금세 주의가 흐트러지게 됩니다. 이때는 잠시 쉬었다가 다시 그리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흥미를 잃었다고 곧바로 미술도구를 치워버리거나 억지로 계속하게 하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림을 완전히 끝냈다는 시기는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게 하면 집중력도 더 높아 질 것입니다.
3. 시판 색칠 공부 대신 자기가 직접 선을 그려 색칠 하게합니다.
: 아이가그림 그리기에 흥미를 보이면 흔히 엄마들은 서점에서 색칠 공부 책을 사줍니다. 그러나 이런 색칠 공부는 그 안의 그림이 아이의 발달 단계와 맞지 않는것이 많아 오히려 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색칠공부를 할때는 아이가 그리고 싶은 형태를 그리게 한후 거기게 색을 칠하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4. 구체적으로 칭찬해 줍니다.
: 아이가 그림을 완성하고 나면 함께 감상해 봅니다. 이시기 아이들은 기상천외한 그림을 그려놓고 마음대로 제목을 붙입니다. 그럴때면 함께' 그렇구나 왜 그렇게 생각했지? 엄마는 이런 것 같은데' 라는 식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아이의 발상에 대해서 칭찬해 주도록 합니다. 아이가 이상하나 그림을 그렸다고 ' 그게 아니야 이거야' 하며 개입하는것은 좋지않습니다.
<추가>다른아이들이 기하도형같은 그림을 그릴때 소질이 있는아이는 이과정을 뛰어 넘어 사실적인 그림부터 그립니다.
4세 아이라도 미술에 소질이 있다면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곧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기 됩니다. 단 이때의 비교 상대는 반드시 또래 아이여야 합니다. 또 한가지 주제에만 매달리는 아이도 미술에 소질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국의 유명한 화가 야니는 일곱살이 될때까지 원숭이만 수없이 그렸다고 합니다. 이처럼 아이가 자동차나 비행기 혹은 강아지만 그린다면 다른곳으로 관심을 돌리게 하기보다 그림이 얼마나 좋아지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첫 미술교육
1. 그리기보다 찢고 오리는 오감놀이를 하게 합니다.
: 아이는 벽지나 바닥에 그림을 그리면서 주변의 색과 형태를 인지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자기만의 색 경험을 만들어 나갑니다. 그러므로 흰 종이를 주고 그림을 그리게 하는것보다는 무늬 있는 종이나 잡지책 들을 주어 찢고 붙이고 그위에 그림을 그리게 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는것이 미술표현의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는 기회가 될것입니다.
2. 퍼포먼스 미술놀이가 좋습니다.
: 25~36개월의 아이들은 아직 세밀한 부분까지 묘사할수 있는단계가 아니므로 이시기 아동에게 가장 좋은 미술 활동은 다양한 색채의 물감을 손과발을 이용해 벽과 바닥에 마음껏 찍어 보도록 하는 퍼포먼스 미술놀이 나 색채를 통한 오감각 자극놀이(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미술과 다른영역의 복합적인 경험놀이)가 도움이 됩니다. 대근육과 소근육운동을 활발히 하고 협응력도 키워지게되며 솔직한 표현의 기회를 체험하게됨으로써 잠재된 스트레스를 풀어 줍니다. 색채를 그야말로 몸으로 체험하고 느낄수 있도록 해준다면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로 자라게 해주는데 도움을 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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