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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발달 을 위해 양육자가 꼭 해야 할 일

by @*ㅔqs!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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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를 친구나 백화점에 데리고 가려면 아주 큰 마음을 먹어야 합니다. 풀어놓자마자 다른 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무작정 새로운 물건을 만져보려 하는 아이 때문입니다.  한 장난 감당 10분 정도 가지고 놀면 다시 쳐다보지 않기 때문에 사주는 일도 난감합니다. 그래서 아이 뒤를 쫓아다니며 장난감을 다시 정리하느라 쇼핑도 못하고 친구와 이야기도 못 나눕니다. 요즘은 참다 참다 간혹' 가만히 있어'라고 혼내기도 합니다. 그럼 말귀를 잘 알아듣고 엄마 눈 치르 봅니다. 아이는 대체 왜 그렇게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걸까? 결론적으로 말해, 아이가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것은 두뇌발달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부모 들은 아이들이 모두 머리가 좋기를 바랍니다. 머리가 좋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에 대한 지식을 많이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원리를 빨리 깨친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사과, 딸기, 포도처럼 개별적인 사물을 알고 있어야 그것이'과일'이라는 것이고, 그 과일들은 왜 생기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과, 딸기, 포도를 모르고 그것이 "과일"이라는 걸 모르는 아이에게 "과일은 나무에서  열리는 맛있는 거야"라고 말해봤자 알아들을 리가 없습니다. 

 

<아이가 지식을 쌓아 가는 과정>

그럼 아이는 어떤 과정으로 세상에 대한 지식과 원리를 깨우쳐 가는 걸까요?

무조건 만져보고, 움직여보고, 던져보고 하면서 '던지면 깨지는구나', '이렇게 하면 앞으로 가는구나' '딱딱하구나'와 같은 지식을 쌓아나갑니다. 그러다가 비슷한 것을 보게 되면 다시 또 만져보고 움직여 보아서 앞으로 가는지, 던지면 깨지는지를 알아봅니다. 만약 똑같이 던졌는데, 어떤 것은 깨지기  어떤 것은 안 깨졌다면 그 아이는 그 차이를 알기 위해 아마 1,000번쯤 던지는 일을 반복할 것입니다. 아이는 그런 놀이를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아 물렁물렁한 것은 던져도 안 깨지는구나'하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아이는 태어나면서 줄곧 이런 일들을 하면서 세상에 대한 지식을 쌓아 나갑니다. 엄마 젖을 빠는 것도 처음에는 태어날 때 가지고 있던 반사작용이었을지도 몰라도 나중에는 이것저것 빨아보다가 어떤 것을 언제 얼마만큼의 강도로 빨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어, 아무거나 빨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남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엄마는 아이의 탐색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는 세상에 대한 지식을 배우게 되고, 그것이 많이 반복되었을 때 원리도 깨우칩니다. 물론 아이에 따라서 열 번 반복했을 때 깨치는 아이도 있고 백 번 반복해야 되는 아이도 있습니다. 또 언어 영역에서 잘하는 아이가 있고, 수 영역에서 잘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것이 두뇌의 개인차입니다. 

 

인지 발달을 위해 양육자가 꼭 해주어야 할일

인지, 두뇌 발달을 위해서 양육자가 꼭 해야 할 일

 

세상의 원리를 이해한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에 따라 세상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쩌다가 딸랑이를 흔들었더니, 딸랑이에서 소리가 났다. 그다음에는 딸랑이 소리를 듣기 위해 아이는 '의도적으로' 흔듭니다. 그렇게 자신이 기대하고 원하는 결과가 나타났을 때 아이는 새로운 행동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그것이 바로 '동기' 이 빈다. 하지만 딸랑이 소리를 듣기 위해 흔들었더니 소리가 나지 않는다. 또는 양육자가 다른 것을 가지고 놀라고 하면서 딸랑이를 빼앗아 간다. 그럼 아이에게는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이 사라집니다. 시무룩해지면서 세상일에 흥미를 잃는 아이가 됩니다. 따라서 아이의 두뇌. 인지 발달을 위해서 양육자는 반드시 아이가 새로운 것을 탐구할 수 있는 동기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무엇인가를 하려고 할 때 도움을 주고 겪려 하며, 아이가 새로운 것을 발견했을 때 칭찬을 아끼지 않고, 좌절했을 때 위로와 함께 지지를 보내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양육자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인지가 발달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

아이들이 인지를 발달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능력과 개념이 두 가지 있습니다. 바로 ' 모방'과 '대상 영속성'입니다. 모방을 잘하고 대상 영속성을 깨달은 아이는 인지발달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I 모방 : 모방은 말 그대로 ' 따라 하기' 능력입니다. 세상에 대한 지식은 먼저 ' 따라 하기'를 통해 알게 되는데, 모방 능력도 단계가 있습니다. 처음에 아이들은 아주 단순한 동작을 생각 없이 그 자리에서 따라 하다가 나중에는 며칠 지나서도 따라 합니다. 며칠 지난 다음에 따라 한다는 것은  그것을 두뇌에 기억했다가 다시 꺼낼 수 있는 것으로, 인지발달에 아주 중요한 능력입니다. 아이아 어떤 행동이나 말을 잘 따라 한다면 그 아이의 두뇌발달은 아주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I 대상 영속성 : '대상 영속성'은 어떤 사물은 항상 거기에 있다는 것입니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그것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당연한;' 진리를 말하는데, 아이의 인지 발달을 이해하는데 는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눈에 안 보이면 물건이 없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엄마와 떨어지기 힘들고, 장난감을 숨기면 우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방석 밑에 숨긴 장난감을 찾아내고, 장난감 등을 등 뒤에 숨겼을 때 뒤로 간다면 아이의 인지 발달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두뇌. 인지 발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인지 발달에 도움을 주는 놀이법에 대해서 글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오늘도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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