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와 분유를 먹던 아이들은 이유식을 거쳐 드디어 어른처럼 상에 앉아 밥과 반찬을 먹게 됩니다. 하지만 언제부터 유아식을 시작할지, 어떻게 주어야 할지 엄마는 난감 하기만 합니다.
유아식이란?
돌 지난 아이가 이유식을 끝내고 먹는 음식입니다. 원칙적으로 어른의 식사와 같지만 아직 간이 세거나 지나치게 단단한 것은 먹지 못하므로 아이가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것이 유아식이빈다. 그럼 언제 부터 유아식을 먹여야 하는 걸까요? 이유식을 진행하는 속도는 아이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아이에게 모두 같은 기준을 제시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소아과 의사들은 아이가 이유식을 아기 공기로 한공기쯤 먹게 되면 유아식으로 넘어가도 좋다고 말합니다. 보통 잘먹는 아이는 12개월 부터 시작하고 늦어도 15개월부터는 어른처럼 밥과 국, 서너가지 반찬을 갖추어 먹일수 있습니다.
유아식을 시작할때 지켜야할 5가지 원칙
유아식을 시작할때 제일 많이 고려해야 하는 것은 균형잡힌 영양 입니다. 돌 전의 아기들은 분유나 이유식에 의존하기 때문에 영양의 균형에 대하여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이 시기아이들은 유아식 세끼만으로는 영양이 부족해 지기 쉽습니다. 아직 소화기관이 미숙해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이 적기 때문입니다.
I 15개월까지는 분유를 함께 먹입니다.
: 보통 돌이 되면 분유와 모유를 끊고 간식으로 생우유를 500~700ml 주는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이유식을 늦게 시작했거나 잘 안먹는 경우, 15개월까지는 분유를 먹일 것을 권합니다. 돌 무렵 두뇌 발달에는 철분이 꼭 필요한데, 생우유에는 철분이 전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우유를 너무 일찍 시작하면 알레르기가 생기기 쉽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만약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두유를 먹일수 있습니다. 우유나 두유는 하루에 2~3컵으로 충분합니다. 돌 지나서 3컵3이상 먹는 다면 그양을 좀 줄여줘야 합니다. 영양소가 풍부한 다른식품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I 식사 3회, 간식 2회를 지킵니다.
: 이 시기 아이는 세 끼 유아식만으로 영양이 부족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과일이나 야채익힌것 등을 하루에 두번 간식으로 주는것이 좋습니다. 야채는 한번에 2큰술, 사과나 과일은 1/4쪽씩 주도록 합니다. 아이가 한번에 먹는 양이 적으면 간식 횟수를 네번까지 늘려도 좋습니다. 또한 간식을 포함한 다섯번의 식사중에 네번은 밥, 빵, 곡분,고형식이 되어야 합니다.
I 국에 말아주지 않습니다.
: 밥을 국에 말아 먹으면 침속의 소화효소가 묽어져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아이가 씹지않고 밥을 꿀꺽 삼키므로 씹는 연습을 제대로 할수 없습니다. 아이가 이가 다 나지 않아서 잘 씹을 수 없다면 밥을 약간 질게 짓거나 된 죽으로 주는것이 국에 말아주는 것보다 낫습니다.
I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게 합니다.
: 아이에게는 영양의 균형이 중요하므로 특정한 음식을 많이 먹는것 보다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을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각 영양소가 든 음식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 두었다가 각 군에서 적어도 한 가지의 재료는 포함 될 수있도록 식단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I 인스턴트 음식은 절대 먹이지 않습니다.
: 인스턴트 식품은 당분과 식품 첨가물, 동물성 지방 등이 많아 절대로 권장 하지 않습니다. 이 시기 아이에게 엄마들이 흔히 먹이는 인스턴트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습니다. 라면을 물에 삶아 그 물을 따라 버리고 먹이면 나쁜 기름이 없어 진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미 면 자체에 첨가물과 몸에 좋지 않은 지방이 들어 있으므로 절대로 먹이지 않도록 합니다. 벌써부터 인스턴트 음식에 입맛을 들이면 다른 음식에 흥미를 가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유아식 ' 간' 하는 방법>
이때부터 조금씩 간을 해도 좋은데 엄마가 먹었을때' 아주 싱겁다'고 느낄 정도면 됩니다. 소금이나 간장 1/4 작은술, 설탕1/3작은술 , 버터 2/3작은술 정도가 적당합니다. 고기요리를 할때는 냄새를 없애기 위해 청주 1~2방울 사용해도 됩니다. 그러나 조미료는 절대 금물 입니다. 건강에도 나쁘고 재료 고유의 맛도 느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멸치 가루, 다시마가루, 새우 가루 같은 천연 조미료를 사용합니다.
<고기를 거부하는 아이>
: 야채만 먹으면 고기에 있는 단백질이나 철분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아이는 6~8개월부터 고기는 물론, 생선, 달걀,두부, 콩 같은 단백질 식품을 매 끼니 마다 한가지씩 먹어왔어야 합니다. 단 단백질 식품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 편이므로 작게 잘라서 부드럽게 조리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고기를 싫어하는것은 특유의 누린내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조리할때 청주를 1~2방울 떨어뜨려 누린내를 없애고 곱게 갈아 야채와 섞어 만들어 주는것도 방법입니다.
<TMI>
첫째는 고기든 야채들 이유식할때 잘먹어서 엄청 수월하게 이유식때를 넘겼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둘때는 쇠고기를 심하게 거부했었습니다. 아무리 부드럽게 조리해서 준비해주어도 항상 거부를 했었습니다. (청주넣고. 굽고. 삶고) 다 해봤는데 쇠고기는 너무 거부해서.. 완전히 갈아서 물을 아주 조금 넣어서 졸여서 그 육즙에다 야채 반찬을 만들어 줬더니 먹긴 먹더라구요. 그래서 육류섭취는 대부분 닭고기로 섭취했던거 같습니다. 다행히 쇠고기 보다는 닭고니는 덜 거부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정말 잘 먹어주는 정도도 아니였습니다.
그렇게 거부하며 둘째도 아주아주 잘 자랐습니다. 아이가 잘 안먹는다고 해서 너무 걱정 하지마시고 여러가지 음식을 도전해 보세요 꼭 하나씩은 있더라구요. ^^ 이유식의 긴터널도 저는 잘 지니왔습니다. 오늘도 아이와 함께 육아 출근하시고 퇴근하신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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