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텔링은 드로잉과 스토리 두 가지에 의하여 전개됩니다.
①드로잉은 사람의 생각을 시각화시키는 힘입니다.
②스토리 텔링은 연속성의 힘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독해력이 좋고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비교적 그림을 빨리 터득하고 응용할 확률이 반대 경우의 학생들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역으로 그림을 통해 독해력과 지적인 능력을 높일 수 도 있습니다. 즉 연속적인 이미지를 그리는 연습은 학생들이 이야기를 만드는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전문 화가나 디자이너 , 사진작가들도 이러한 방법으로 연작을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연결된 이미지를 통하여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논리적으로 융통성 있게 강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속적인 이미지 그리기
-준비물 : 물감(수채화 물감, 템페라, 아크릴 물감 중하나), 붓(둥근 붓 8~14호), 보고 그릴 수 있는 다양한 정물들, 켄트지, 캔버스 (그림에 맞는 다양한 형태와 크기)
-학년에 따른 작업방법
① 저학년: 화면을 둘로 나누어 배경이나 주제의 색을 다르게 칠하도록 합니다. 종이를 접었을 때 마치 카드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하여 하나의 이미지에서 두 개의 다른 느낌이나 스토리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② 고학년 : 같은 화면을 8~12개 정도로 나누어 이안에다 그림을 그려 넣도록 합니다. 형태로 연결된 이미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꾸며 보도록 해봅니다.
- 주의 사항
①재미있는 소재들이 들어가도록 합니다.
②보는 각도를 다르게 합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것, 아래에서 올려다본 것, 멀리서 본 것, 가까이에서 본 것)
③차가운 색과 따뜻한 색의 대비를 통해 그림의 균형을 잘 맞춰줍니다.
④각 칸에 그린 그림들은 바로 옆에 잇는 그림과 연결시킬 수 있는 점을 넣도록 합니다. (색이나 선등을 사용하여 연결성을 찾습니다.)
⑤형태는 선을 살려서 그립니다. (드로잉 느낌이 나면 재미있습니다.)
⑥완성한 뒤에 작품의 제작 의도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다른 학생들의 그림을 보고 잘된 점을 찾아보고 느낌을 서로 이야기해봅니다.
<조지아 오키프 작품의 연구>
조지아 오키프의 작품은 형태를 연구할 때 유용합니다.
그녀의 작품에서는 디자인적인 형태뿐 아니라 색깔의 단순성과 독특성도 함께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작은 꽃이나 사물을 가까이에서 보거나 렌즈를 통해서 확대해 보면, 이것들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형태를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의 주변은 이처럼 경이로움으로 가득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자연의 형태나 신비에 대하여 무관심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의 미술대학들은 학생들의 실기 능력을 심사할 때 드로잉 능력과 이러한 관찰력에 가장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관찰력과 창의력을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교사들이 관찰력에 관한 자료를 준비하여 아이들에게 이 자료를 관찰하고 그 결과를 재구성하는 훈련을 시키면, 아이들의 창의력은 빠르게 발전합니다.
-주의 사항
①형태: 전체 형태와, 세부 요소를 부분 확대하여 만든 형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관심의 대상으로 재구성하도록 합니다.
②색: 형태를 잘 포착했다 해도 이를 아름다운 색상으로 칠하지 않으면 흥미도는 떨어집니다. 색칠할 때는 따뜻한 색과 차가운 색, 그리고 보라색과 같은 중성색을 잘 활용하도록 합니다.
③단순화: 형태를 그리거나 색을 칠할 때 너무 많은 세부나 색상을 넣기보다는 특정적인 부분을 잘 포착하여 단순화한 형태로 만드는 연습을 합니다. 단순화시키는 훈련은 많은 분야에 응용될 수 있습니다.
④관찰력: 관찰한다는 것은 누구나 볼 수 있는 각도와 거리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각도, 방향, 도구 등을 사용하거나 사고하여 ,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찾아내는 훈련입니다.
작가 소개
조지아 오키프 Georgia O'Keeffe, 1887-1986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7명의 아이들 중 첫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10세 때 예술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수채화 교습을 시작하고 시카고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의 아트 스튜던츠 리그에서 잠시 수학했습니다. 그녀는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 적적인 환경 속에서 자랐으며, 이는 그녀의 예술 세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녀는 그림의 꽃의 세밀한 부분을 과감하게 확대하고 제한적인 색상으로 재구성하여 미니멀리즘 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파노라마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감정을 보는 이들에게 선사합니다. 관찰력을 바탕으로 한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오키프의 가장 성공한 미국 현대 작가 중 한 명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형태와 색을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동양 양귀비>, <짐승의 해골>등이 있습니다.
꽃을 관찰하고 그리기
-준비물 : 꽃, 물감, 붓, 도화지
-작업 과정
①학생들마다 다양한 형태의 꽃들을 한 송이씩 준비합니다.
②가장 흥미 곱다고 생각되는 꽃의 부분을 찾아내어 캔버스에 연필로 그립니다.
③꽃에 가장 작고 흥미로운 부분부터 칠해 나갑니다. 바탕과 꽃 중 어느 부분을 먼저 칠하는 것이 좋을지 각자가 실험한 것을 서로 토의하게 합니다. 하얀색의 꽃이 있을 때, 이것을 제일 나중에 칠하게 하면 색의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④배경을 칠할 때에는 단순하게 색을 칠하기보다는 디자인 적인 패턴을 넣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참고도서_상상력이 자라는 미술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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