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아토피성 피부염이란?
아토피성 피부염이란 흔히 태열이라고 불리는 피부질환입니다. 대개 생후 2개월 이후에 나타나는데 때때로 2세나 3세에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거칠고 붉은 습진이 뺨에서 생기고, 그 후 얼굴 전체와 목, 손목, 손, 배, 팔다리로 차츰 퍼져 나갑니다. 13~24개월 아이들이 가장 잘 걸리는 부위는 팔꿈치 안쪽과 무릎 뒤쪽의 주름 접힌곳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린 아이는 2~8%라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50%는 두 돌 이내에 없어지지만 25%는 청소년기까지 가며, 나머지 25%는 성인이 되어서도 없어지지 않고 계속됩니다. 또한 이들은 천식 등 다른 알레르기 질환도 함께 보이게 됩니다.
I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
: 식사중의 어떤 음식에 대해 피부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아토피성 피부염이므로 알레르겐 검사를 통해서 원인을 규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알레르겐 검사는 두 돌 이후에나 가능하므로 아이가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을 보인다면 먹을거리에 상당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 아이들의 20~30%가 우유, 밀, 간장, 생선, 땅콩, 달걀 등을 먹었을 때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I 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
아이가 몹시 가려워 합니다.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불이나 옷에 무의식적으로 얼굴이나 몸을 비벼댑니다. 가려움을 참지 못해 상처가 나고 진물이 흐르도록 긁어서 2차 감염을 일으키는 일도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는 피부 세포층이 깨지면서 수분이 증발해서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움증도 심해져서 자꾸 긁게 되고 그러다 보면 피부가 상해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됩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도 아토피성 피부염 관리의 기본입니다.
I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아토피성 피부염은 치료가 아주 까다로운 병입니다. 일단 원인을 제공하는 알레르겐을 피하는게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아이들은 서너 가지의 음식에 반응하기도 하고 , 또 정확히 어떤 것에 반응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으므로 근본치료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치료라기보다는 증상이 나빠지지 않고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관리법 - 생활습관
1. 손톱을 짧게 깎아 줍니다.
: 긁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이빈다. 옷소매를 길게 해서 손이 나오지 않게 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2. 털옷, 합성 섬유 옷, 색깔이 잇는 옷은 입히지 않습니다.
: 자극이 되기 때문입니다. 되도록 면옷을 입힙니다.
3. 아이가 반응 하는 음식은 먹이지 않습니다.
: 의사와 상의 하여 필요하다면 피부반응 검사를 해보아서 아이가 어떤 음식에 반응하는지 알아봅니다.
4. 카펫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어떤아이들은 집먼지진드기에 반응하기도 하므로 물걸레를 이용하여 수시로 집안을 닦아줍니다.
5. 화학물질에 노출시키지 않습니다.
: 화학조미료가 가득 든 인스턴트식품, 포롬 알데히드를 내뿜는 새집과 새가구는 모두 아토피의 적입니다.
6. 겨울철과 환절기에는 반드시 가습기를 씁니다.
: 건조하면 더욱 악화되는것이 아토피성 피부염입니다. 가습기를 하루 종일 틀어서 실내 습도를 60% 이상으로 맞추어야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관리법 - 목욕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리면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피부가 건조하다는 것은 피부속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피부가 건조해지면 매우 가렵게 되고 가려워서 긁으면 피부 병소는 악화되어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피부에 물을 공급할 수 있다면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아이의 피부에 물을 공급한다 하더라도 물이 즉시 도로 빠져나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일단 피부에 들어간 물은 빠져나가지 못하게 보습제를 발라 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목욕만 하고 보습제를 발라주지 않으면 오히려 해롭습니다. 목욕을 할때 때를 밀거나 비누칠을 하면 안 됩니다. 또 닦을 때도 물에서 나오자마자 피부에 묻은 물기를 찍어내듯이 닦아낸 뒤에 즉시 보습제나 병원에서 처방한 연고를 발라주 어야 합니다. 결코 더운물을 쓰면 안 되며 미지근하거나 실온보다 높지 않은 물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목욕은 샤워보다 통목욕이 좋으면 한번 할 때마다 15분씩, 하루 네 번 하면 좋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관리법- 로션, 크림
2차적 감염이 있을때 항생제를 쓰며 가려움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씁니다. 습진이 심하면 국소용 스테로이드 제제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증상이 호전되면 바로 사용을 멈추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제제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증상이 호전되면 바로 사용을 멈추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간 쓰면 피부가 얇아지고 혈관이 확장되면서 장기적으로는 증상이 더 악화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스테로이드 제제만큼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을 낫게 하는약은 없습니다. 소아과 의사들은 아토피성 피부염이 아주 심하지 않다면 보습제를 하루에도 몇 차례씩 충분히 바르고 약한 스테로이드 제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두 돌 전에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이 현저하게 나아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방에서 본 아토피>
한방에서는 아토피서어 피부염은 '태열'이라고 하여 몸안에 뭉친 열이 독을 만들어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다가 피부로 나타나는 것으로 봅니다. 아토피 아기의 80%가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다는 보고가 있듯이, 아토피는 알레르기 행진의 시발점이므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아토피를 이기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단순한 증상만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아토피의 원인인 열독을 풀어주고 알레르기에 대항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는 등의 근본치료를 해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과도한 열독을 다스려서 면역력을 키우는 근본 치료를 합니다. 아이의 상태에 따라 처방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대체로 고삼, 백선피, 사상자, 창이자, 현삼, 생지황등의 약재를 사용해 아이의 혈중에 과도한 열독을 식히고, 마른논에 물을 대듯 거친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소화기능이 약한 아이들중엔 약한 장벽 기능으로 인해 단백질 덩어리가 소화되지 못한 채 흡수되면서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하므로, 이런 경우엔 소화기의 기능을 튼튼하게 해 주면서 오장육부의 기능을 바로 잡는 처방을 합니다. 이런 목적의 탕약 외에도 아로마 용법, 한방 보습제, 한방 입욕제, 등을 통해 피부 증상과 근본 치료를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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