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불안이 있는 아이의 경우 엄마와 헤어지기 어렵습니다. 유치원을 포함해 집 이외의 다른 장소에 혼자 가거나 혼자 남기를 힘들어합니다. 혼자 남겨지면 엄마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하루 종일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엄마가 사고가 나거나 다시는 만나지 못한다고 생각해 안절부절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친숙한 환경에서 부모로 부터 쉽게 떨어지기
이런 아이들은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친구 집을 방문하거나 친척집에서 자고 오는 것, 유치원 가는 것, 캠핑 가는 것 등을 힘들어합니다. 때로는 억지로 떼어 놓았을 경우 구토나 두통, 복통 등의 신체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5세 아이의 경우 분리 불안은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만 신체적인 변화를 호소할 정도로 심한 분리 불안이라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분리 불안 장애 체크 방법
다음중 3개 이상에 해당하면 분리 불안장애로 진단합니다.
- 집 또는 애착 대상과 분리되거나 분리가 예상될 때 심하게 불안을 느낍니다.
- 애착 대상이 사라진다거나 그에게 해로운 일이 일어 날거라고 걱정합니다.
- 운이 나쁜 사고가 생겨 애착 대상과 떨어질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생각을 합니다.
- 분리에 대한 불안 때문에 학교나 기타 장소에 가기 싫어하거나 거부합니다.
- 혼자 있거나 애착대상이 없이 지내는데 지나치게 두려움을 느낍니다.
- 애착 대상이 가까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잠자는 것을 싫어합니다.
- 애착 대상과 분리되는 반복적인 악몽을 꿉니다.
- 애착 대상과 분리가 예상될 때 반복적인 신체증상을 호소합니다.
(장애 기간이 적어도 4주 이상, 어린이의 4%에서 발생)
분리 불안 해결 방법
1. 불안해 하는 아이를 다그치지 않습니다.
: 다른아이와 비교하거나 화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예: '옆집 **는 안 그러는데 너는 왜 이렇게 엄마만 쫓아다니니?)
2. 분리 불안을 느끼는 원인을 관찰해 봅니다.
: 만 3세 까지는 애착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었는지 돌아보고, 만약 그 시기에 아이에게 소홀했다면 지금이라도 애착 관계를 맺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쓸데없는 이야기로 아이를 겁주지 않습니다.
: '귀신이 나타난다'' 그렇게 말은 안 들으면 다리 밑에 버리겠다' 등의 말로 아이의 불안을 가중시키지 않습니다.
4. 불안한 양육자의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 양육자가 아이를 늘 불안하게 지켜본다는 것을 아이가 눈치채게 해서는 안됩니다. 늘 밝고 자신 있는 모습으로 아이를 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아이가 양육자의 행동을 예측 가능하게 합니다.
: 양육자가 유치원에 데리러 올 것임을 아이가 예측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엄마의 감정도 예측 가능하게 합니다.
< 겁이 많은 아이>
유별나게 겁이 많은 아이들 대부분은 원래 타고난 성격이라기보다는 학습에 의한 것일 때가 많습니다. 외동아이라고 부모가 매우 조심스럽게 키웠거나 대부분의 시간을 양육자와 같이 지냈을 때, 집에서 어른들이 ' 안돼', '못써' 하는 말만 되풀이했을 때, 내성적인 아이에게 특정한 것에 대해 겁을 주었을 때 겁 많은 아이가 되기 쉽습니다. 5세가 되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게 되는데 겁이 많은 아이는 이런 낯선 공간에서 새롭게 시작하는것만으로도 긴장을 하게 됩니다. 그빡에 평소 겁이 많은 이유가 '아픔' 때문일수 있습니다. 5세 무렵이 되면 아이는 자신의 몸이 다칠수 있다는것을 인식하고 그전까지 거리낌 없이 장난이나 행동을 주저하게 됩니다. 한편 아이는 자기의 상상에 의해 겁을 먹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괴물이 침대밑에 있다거나 나쁜일을 하면 괴물이 잡아 먹을 것이라는 식의 상상을 하는것입니다. 아이의 무서움을 덜어 주기 위해서는 양육자가 먼저 노파심을 버려야 합니다. 아이의 호기심을 막는말이나 잔소리는 오히려 악영향을 미칩니다. 부모가 당황하는 모습도 마찬가지 입니다. 심리적인 이유에서라면 아이의 마음에서 그것을 없애 주어야 합니다. 개를 무서워 한다면 장난감 개를 갖고 놀게 해서 그것이 무섭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아이가 겁을 낸다면 무서움을 탄다고 자꾸 놀리거나 핀잔을 주면 겁이 많은것을 부끄러워 하여 더욱 소심하게 자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겁이 많은아이 놀이 방법
1. 두려운 대상 이름 부르기
:무서워하는 대상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말해보게 해 재미있고 친근한 이름을 붙여 불러 봅니다. 공포의 대상을 언어로 표현하다 보면 알 수 없는 것으로부터 오는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2. 용기를 심어주는 놀이
: 자신이 무서워하는 대상을 종이에 그립니다. 그림을 보고 마음껏 고함을 지르게 하거나 혼을 내줍니다. 그름을 풍선에 묶어 하늘 높이 날려버립니다.
3. 책임감을 길러주는 놀이
: 2~4명의 아이들이 한 줄로 서서 각자 앞사람의 어깨를 두 손으로 잡습니다. 맨 앞에 서 있는 아이를 제외하고 모두 눈을 감깁니다. 앞에 선 아이가 뒤에 아이들을 이끌고 앞으로 가게 합니다.
4. 물놀이
:물속에서 부드러운 느낌을 느껴보게 하거나 신나는 물놀이를 함께 해봅니다. 억지로 활동적인 놀이를 시키기보다는 물놀이처럼 감정을 자연스럽게 풀어놓을 수 있는 놀이가 좋습니다.
<Tip>
겁이 많은 아이에게는 용기를 줄 수 있는 놀이가 좋습니다. 양육자가 곁에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말고 마음껏 놀아보라고 독려해 줍니다. 또 두려운 대상이 있으면 엄마와 함께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유도해 봅니다.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해 스스로 두려움을 이기도록 하는 놀이를 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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