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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꼭 고쳐야 하는 버릇 3가지 VS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버릇 3가지

by @*ㅔqs!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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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지나면서 점점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아이를 보고 부모는 이제 슬슬 버릇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시기는 언제로 잡아야 할까요? 소아정신과 의사들은 버릇 들이기는 부모의 필요와 육아관, 그리고 아이의 기질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우선 아이 버릇을 들이려면 부모가 왜 이 버릇을 고쳐야 하는지 , 왜 문제가 되는지를 정확하게  알게 있어야 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기 마음대로 돌아다니기를 원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기 때문에 ' 훈련'으로 바로잡지 않으면 위험에 빠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안전에 위협이 될 정도로 지나치게 나댄다면 그때가 바로 버릇을 들여야 할 시점입니다. 

 

고쳐야 하는버릇 vs 걱정하지않아도 되는버릇

 

 

I 고쳐야 하는 버릇

 

1. 물건을 던지는 버릇

: 아이가 던지는 행동을 보일 때는 이유가 어떻든 간에 단호한 대처를 해야 합니다. 아이를 때리거나 화를 내지 말고 무섭고 엄한 표정과 함께 단호한 어조로 "안돼" 또는 ' 그러지 마'라고 얘기합니다. 아이가 그러한 행동을 계속한다면 아예 던지려는 그 물건을 치웁니다. 만약 아이가 물건을 달라고 소리를 지르면 무시하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호한 어조로 "소리 지르지 마" 또는 "조용히 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일관되게 지도하면 아이의 문제 행동이 점차 줄어듭니다. 어느 때 물건 던지는 것을 허용하고 어느 때는 금지시키면 절대 안 됩니다.

 

2. 무는 버릇, 때리는 버릇

: 폭력적 행동에 단호히 대처하는 동시에 왜 그러는지 심리적인 요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육자에게만 그런 행동을 보이면 애정 결핍 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다면 아이 주변에 폭력적인 어른이 있거나 아이의 타고난 기질 일수 있습니다. 만약 양육자에게만 그런다면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럼에도 아이가 물고 때리면 엄한 표정을 짓고 단호하게 "이러면 안 돼"라고 얘기해 줍니다. 말을 듣지 않고 계속 물고 때리면 아이가 움직이지 못하게끔 신체적으로 제압하여서 양육자가 아이보다 힘이 더 강하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줍니다. 이때는 감정적이거나 흥분하거나 화내는 것은 피하고 일관성을 지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어느 때는 양육자가 아이의 폭력적 행동을 받아들이다가 또 어느 때는 심하게 혼낸다면, 아이와 양육자의 관계는 더욱 나빠질 분더러 아이의 폭력적 행동을 고치기 힘들어집니다. 

 

3. 머리를 벽에 박거나 쥐어뜯는 버릇 

: 자신의 머리를 박거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행동은 ' 내가 지금 스트레스받고 있어요'라는 신호입니다. 양육자의 주의와 관심을 끌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합니다. 아이의 이런 마음을 이해하고 ' 아이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먼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양육자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화를 낸다면 문제는 더욱 심해집니다. 자신이 머리를 박을 때마다 엄마가 더 많은 시선과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 좋고, 또 그것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척 또 는 못 본 척 무시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신 아이가 얌전히 있을 때 호들갑스럽게 칭찬을 해 줍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은 양육자의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므로 아이는 차츰 문제 행동을 줄여 나갈 것입니다.

 


I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버릇

 

1. 똑같은 일을 자꾸 해달라고 하는 버릇

:아이가 장난감을 떨어뜨리고 엄마에게 주워 달라고 합니다. 주워주면 또 떨어뜨립니다. 한두 번에 그치지 않고  자꾸 장난감을 떨어뜨리면 양육자는 화가 나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의 이런 행동은 엄마를 골탕 먹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두뇌가 발달하고 잇는 신호입니다. 아이는 물건을 떨어뜨리면서 원인과 결과의 법칙을 배웁니다. 나름대로 사물을 과학적으로 인식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장난감이 떨어졌을 때 어디로 튀어 나가는지, 어떤 소리가 나는지, 모양이 어떻게 변하는지 등 자신의 호기심이 완전히 채워질 때까지 끊임없이 떨어뜨리고 주워 달라고 합니다. 같은 책을 자꾸 읽어 달라는  버릇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이때 귀찮아하지 말고 아이가 해달라는 대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폭력적인 TV 만화를 자꾸 보여 달라는 등 명백히 나쁜 행동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해야 합니다. 

 

2. 먹을 때 흘리는 버릇

: 18개월쯤 되면 아이는 숟가락이나 컵을 사용해  혼자 먹고 마실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 어른처럼 하기는 어렵습니다. 먹을 것을 흘리고 그릇을 엎는 것이 당연합니다. 아무리 '흘리지 마라' 그릇을 엎지 마라'라고 말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식사시간에 훈계를 들으면 아이는 식욕부진이 되거나 신경질을 내게 됩니다. 이때는 식탁 전체가 접시라고 생각하시고 아이가 혼자 열심히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3. 손빠는 버릇

: 손가락 빨기는 이 시기의 아이들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시기 아이의 손가락 빨기는 엄마의 젖을 빨 때의 편안함을 기억하고 싶어서, 또 불안한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 정신과 의사들은 아이의 손 빠는 버릇이 손톱을 질근질근 물어뜯어서 상처가 날 정도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 지켜보라고 말합니다. 아이가 자라서 다른 활동에 재미를 느끼게 되면 자연스럽게 손빠는 버릇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걱정보다는 이해와 관심을 보이는 게 손빠는 버릇을  고치는데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Tmi>> 저희 둘째가 어느 날 손톱을 물어뜯는 걸 보고..   '안돼 하지 마'  하기 전에 읽어 줬던 책이 '손가락 문어'였습니다. 그냥.. 손이 입에 가면 아무 말 없이 책을 들고 와 책을 읽어줬습니다. 신기하게도  '엄마 내가 지켜줄게' 하더니 손을 물어뜯지 않았습니다. 참 고맙고 감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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