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훈육 기술 중에 가장 좋은 의상은 '어릿광대의 모자'라고 합니다. 유머를 통해 건강하고 사교적인 아이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5세는 균형적으로 언어가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말하고 싶은 것도, 듣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로, 이 시기에 유머 감각을 키워주는 것은 아이의 건전한 성격 형성과 언어 인지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부모들이 아이의 기발한 발상과 상상력에 맞장구를 쳐주는 것만으로도 유머감각은 높아집니다. 부모가 특별한 유머 능력이 없는 경우에도 아이에게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느끼게 해주는 것은 필요합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유머 육아 방법
즉흥 동화 구연
: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줄 때는 가능한 다양한 몸짓과 행동을 총동원합니다. 공주가 나오는 대목이라면 공주가 되고 악당이 나오는 대목에서는 악당이 되어 봅니다. 쑥스럽거나 익숙하지 않다 해도 노력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잘 못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이는 것 도 나쁘지 않습니다.
맞장구치기
: 엄마가 아닌 아이의 눈으로 아이를 바라봅니다.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늦되거나 다른 아이들과 달라도 초조해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독수리가 무섭다고 말하는데 우리 아이는 '독수리가 귀여워'라고 말했다면 '무서운 게 아니라 귀여워?' 그러고 보니 귀엽구나'라고 맞장구 쳐주고 놀라워하는 것이 아이 유머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월감 버리기
: 엄마는 우월하다는 생각을 버립니다. 5세 아이는 5세만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간혹 지나치게 아이에게 예의범절과 엄격한 교육 방식을 강요하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어른스러움을 요구하는 것은 유머 감각을 가진 아이로 성장하기 어렵게 만들 뿐입니다.
유머 육아법 3가지 효과
1. 유머는 아이의 창의력을 키워 줍니다. 뛰어난 아이디어 맨들은 대부분 유머 감각이 뛰어난 사람들입니다. 앞으로 필요한 사람은 단지 열심히 일하는 사람보다는 정보화 시대에 알맞은 창의적인 인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엉뚱한 발상에서 출발된 유머 감각은 아이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2. 아이의 사회성을 키워줍니다. 어린시절의 유머감각을 키워주지 않았는데 성인이 되어서 유머 감각이 생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유머 있는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자기표현을 똑바로 하고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고쳐주는 유머는 왕따를 방지하는 예방책이기도 합니다.
3. 건강한 아이로 만들어 줍니다. 건강한 아이란 육체적, 정신적으로 모두 건강한 것을 말합니다. 잘 웃지 않거나 밥을 잘 안 먹는 아이, 유난히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라면 해답을 유머에서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이와 자주 뒹굴고 웃으면서 유머 있는 아이로 키워 주도록 노력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Tip>
1. 일을 수행하게 하는 유머 방법
아이의 방이 어지럽혀져 있을 때 ' 네 침대를 치우렴'이라고 말하는 대신 유머 있게 이야기 봅니다. ' 엄마가 오늘 아침에 니 침대 옆을 지나갔어 그런데 침대가 제발 나를 덮어 주세요 난 추워요라고 소리쳤어.' 아이가 방을 정리하도록 유도하는 센스 있는 방법입니다.
2. 아이의 고집을 무장해제 시키는 유머 방법
유머는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을 막아 주기도 합니다. 아이의 어처구니없는 고집에 가끔은 더 유머스럽게 맞장구 쳐주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가 자기의 고집과 변덕이 어리석었음을 혼자서 깨우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3. 상황에 맞춰 민감하게 유머 사용하는 방법
아이의 행동이 웃어 넘길 만한 문제가 아닐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아이는 민감해져 양육자가 장난 삼아한 유머를 조롱으로 받아 들일수가 있습니다. 심각해야 할 때가 있고 재미있어야 할 때가 있으니 항상 조심해서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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