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미션: 고인돌을 찾아라!
주말 아침 찾아와도 에너지 뿜 뿜 하는 아이들 덕분에 늦잠은 꿈도 못 꾸는 이야기입니다. 간단히 김밥을 만들어서. 1호와 2 호손을 잡고 고인돌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뒷산? 인가요? 앞산인가요? 산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요즘 3학년 1학기 사회 내용이 우리 고장의 옛이야기 이기도 하고 1호가 자주 사회과목 이야기하기도 해서 고인돌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산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고인돌 공원 내에 고인돌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냥 보기만 하면. 기억에 남는 게 대미지가 너무 약하지 않겠습니까? ^^ 그래서 등산 미션과 함께 산속에 있는 지석묘군을 찾기로 했습니다. 너무 쉽게 찾으면. 등산의 재미를 느낄 수 없어서 일부러 반대쪽으로 돌아서 올라갔습니다. (엄마의 마음이란다. ^^) 오늘 등산 미션은 우리 고장의 옛이야기 ' 지석묘군을 찾아라'입니다. 산에 오르기도 전에 이미 1호와 2호의 텐션은 한껏 올라있었습니다.
1호와 2호 덕분에 조금 더 지식이 쑥쑥 늘어나는 거 같습니다. 정말 몰랐던 것들도 많이 배우게 되고 공부도 하게 되고.. 조금 더 성장하는 엄마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늘 1호와 2호에게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미션을 찾으러 열심히 오르고 올랐습니다. ^^ (그리 힘든 산은 아닙니다. ^^)
<고인돌(지석묘군)을 먼저 찾는 사람이 첫 번째 김밥을 먹기로 하고 룰루랄라 열심히 찾아가 봅니다. -> 사실 저는 위치를 이미 알고 있었으니 그저 아이들의 재미와 호기심을 위해서 엄마도 진짜 있는지 몰랐다고 잘 모르는데 여기 있다고 하더라 라는. 선의의 거짓말을 해봅니다. ^^
진짜 산안에 무덤.. 엄청 옛날 시대인데 잘 보일까? 하며 열심히 찾는 척 열심히 연기를 해보았습니다. 아하 하하하하) 고인돌이 지석묘라는 다른 말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오랫동안 살면서 한 번도 궁금해 본 적이 없었는데.. 1호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배우며 또 다른 성장을 해 나갑니다.
오산 금암리 지석묘군
경기도 오산시 금암동에 있는 청동기시대 지석묘군. 경기도 기념물 112호입니다.
[지정종목] 경기도 기념물
[지정번호] 제112호
[지정일 ] 1988년 12월 2일
[소재지] 경기도 오산시 금암동 산 53번지
[시대] 청동기 시대
[종류/분류] 고인돌
1988년 12월 2일 경기도 기념물 11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9기의 고인돌로 금암동 일대 야트막한 구릉지대와 논에 분포합니다. 화성문화원과 한양대학교 연구팀이 처음 발견했습니다. 1기 식이 아닌 지석묘군으로는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습니다.
덮개돌의 밑부분이 흙 속에 묻혀 자세한 구조는 파악하기 힘드나 대략 드러난 형식으로 보아 바둑판 식으로 추정됩니다. 덮개돌의 가장 큰 것은 6m나 됩니다. 각 덮개돌은 둘레의 돌을 다듬은 흔적이 있습니다. 덮개 돌은 윗면에 수직으로 패인 알 구멍이 있는 지석묘는 구멍의 파임 새로 보아 쇠붙이를 이용하여 만든 듯합니다.
남방식과 북방식의 혼합인 점에서 청동기 시대 거주 집단의 규모로 보이며 선사 시대 문화사 연구에 도움이 됩니다. 금암동과 가까운 삼미동, 수청동에서도 고인돌이 발견되었습니다.
고인돌 ('지석묘'라고도 부릅니다.)
큰 돌을 몇 개 둘러 세우고 그 위에 넓적한 돌을 덮어 높은 선사시대의 무덤 북방식과 남방식이 있습니다.
북방식 고인돌
: 잘 다듬어진 판석 3매 또는 4매로 짜 맞춘 석실을 지상에 축조하고 그 위에 편평하고 거대한 판석 모양의 돌을 얹어 놓아 마치 책상 모양을 하고 있어 탁자식이라고도 부릅니다. 대형의 북방식은 요동반도와 한국 대동강 유역에서만 나타나고 구릉이나 산 중턱에 1개씩만 있습니다. 이외 지역의 북방식은 규모가 작고 석식 폭도 좁고 덮개돌이 두터운 것들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 형식이 없습니다.
남방식 고인돌
: 판석을 세우거나 깬돌로 쌓은 석실을 지하에 만들고 그 주위에 받침돌을 4~8개 정도를 놓고 그 위에 커다란 바위 같은 돌로 덮어 마치 바둑판 모양을 하고 있어 이를 기반식이라고도 부릅니다. 덮개돌이 거대하고 괴석 상태를 한 것은 호남과 영남 지방에서만 보이고 석실이 없는 것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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