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6개월 사이의 아이들은 혼자서 잘 걸을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해 무엇이든 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안전사고는 언제나 미처 알아채지 못하는 순간 일어납니다. 돌발적으로 일어 나는 갖가지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양육자의 침착함입니다. 혼자 걷고 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다치는 경우도 많아집니다. 마냥 뛰어놀다가도 눈 깜짝할 사이 떨어지고 부딪히고 나동 그라 지는 게 아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흔히 겪기 쉬운 사고들을 중심으로 간단한 응급조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 긁히거나 베였을때
긁히거나 베여 피가 날 때는 당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침착한 태도로 아이를 안정시킨 다음, 출혈 부위에 지혈을 해주고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지혈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출혈 부위를 누르는 것입니다. 깨끗한 헝겊을 여러 장 겹쳐 상처에 대고 세게 눌러 주면 출혈이 줄어듭니다. 그런 다음 소독을 하고 붕대를 감습니다. 이때 붕대를 너무 세 개 감으면 혈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1. 응급처치 후 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빨리 병원으로 갑니다.
2. 약국에서 파는 하얀 가루로 된 지혈제는 흉터가 남거나 봉합이 잘 안 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에 5분 정도 충분히 씻기는 것도 좋습니다. 감염은 세균수에 의해 결정되므로 항생제나 연고를 사용하는 것보다 상처 부위를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I 삐었을 때
붓는 것을 최소화해 통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픈 부위에 얼음주머니를 20~30분 정도 대주는 것, 그러나 동상이 걸리지 안 도로고 유의해야 합니다.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해 부기가 빠지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친 부위가 다리일 경우 의자에 앉아 다리를 탁자에 올리는 것보다 바닥에 누운 후 베개를 다리 아래에 받쳐 30cm 올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1. 엑스레이를 찍어 보기 전에는 삔 것인지 , 뼈가 부러진 것인지, 관절이 어긋난 것인지 정확히 알기가 어려우므로 자가 진단만으로 함부로 대처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반드시 변원에 가서 정확한 진찰을 받습니다.
2. 응급처치는 다친 부위를 고정시키는 것과 붓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다친 부위를 쓰지 않아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합니다. 압박붕대나, 보자기, 수건 등을 이용, 아픈 부위를 감아 움직이지 않도록 합니다.
3. 신문지나 나무 막대기를 임시 부목으로 이용해 다친 부위에 댄 후 압박붕대를 감아 줄 경우 고정의 효과를 최대한 얻을 수 있습니다. 밴드로 관절을 감을 경우 상처가 부어오를 수 있으므로 꽉 죄지 않도록 틈틈이 살펴보아야 합니다. 최소 하루 정도는 다친 관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I 화상을 입었을 때
소아기에 발생하는 화상은 대부분 시간을 다투는 응급인 경우는 드뭅니다. 대게 뜨거운 물, 기름, 증기에 덴 경우로 화상부위를 20~30분간 흐르는 찬물로 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화상부위를 빠르게 식힐 경우 1도 화상이 2도 화상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1. 화상부위가 넓거나 물집이 생기가 살이 짓무를 정도이며 물집이 엄마의 엄지손톱이나 동전 크기만 할 때는 주저 말고 병원을 찾습니다.
2. 옷을 입은 채 뜨거운 국물이나 물을 뛰 집어 썼을 경우 옷을 벗기다가 살이 들어붙어 같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옷을 입힌 채 옷 위에 물을 뿌리거나 욕조에 물을 받아 전신을 담그게 합니다.
3. 간혹 오이즙이나 된장 등 민간요법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화상 상처를 더 심각하게 하고 치료를 어렵게 하므로 절대 피합니다.
I 눈에 이상이 있을 때
아이들이 놀다가 이물질이 눈 속으로 튀거나 장난감 등 날카로운 물건에 눈을 찔릴 때가 있습니다. 눈에 물리적인 충격이 가해졌을 때는 30분간 눈 위에 얼음을 대주어 멍이 퍼지지 않게 합니다. 특히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거나 흐리게 보인다고 할 때에는 안구가 손생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1. 화학 물질로 눈에 상처를 입었을 때는 우선 물로 씻어 냅니다. 바로 씻어내지 않고 병원으로 갈 경우 오히려 효과적인 치료를 놓치게 됩니다. 세척법은 찬물을 틀어 아이 머리를 그 밑에 대고 눈을 뜨게 한 뒤 물이 눈의 안쪽에서부터 흘러내리도록 최소 15분간 유지합니다. 이때 손방 받지 않은 눈으로 세척물이 흘러갈 경우 함께 손상 될 수 있으므로 다친 눈을 아래쪽으로 가게 해 세척 합니다. 그런 다음 안대나 깨끗한 손수건으로 덮고 반창고로 고정시켜 논을 감게 한후 병원으로 데리고 갑니다.
2. 이물질이 눈에 들어간 경우 눈을 비비면 각막 손상이 될수 있으므로 눈을 비비지 않게 합니다. 안구에 이물질이 박히거나 날카로운 것으로 다쳤을 때도 억지로 꺼내려하지 말고 눈을 감게 한 뒤 안대나 깨끗한 수건으로 눈꺼풀을 덮은 상태에서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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