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이는 잠을 안 자려고 할까요?
18개월이 지나면 아이들은 그전까지 낮잠을 두 번 자다가 한 번 자게 됩니다. 통계상으로도 12개월 된 아이는 80%가 낮잠을 두 번 자고 , 21개월 된 아이는 90% 한번 낮잠을 잡니다. 이렇게 낮잠 시간은 줄어드는데, 오히려 밤잠은 그전보다 더 안 자고 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이 시기의 아이들은 상당히 활동적이고 지적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집안일도 참견하고 싶어 합니다. 또한 엄마가 하는 일에' 안돼', '안돼'하면서 자기 고집을 내세우는 것처럼 보여도 마음 한구석에는 엄마에게 매달리고 싶고 떨어지지 않고 싶어 합니다. 따라서 웬만하면 안 자려고 합니다. 잠을 자면 엄마도 없어지고 이 재미있는 세상도 없어질까 봐 두려운 것입니다. 낮에 지나치게 재미있게 놀아 꿈도 자주 꾸게 되고 그 훙분이 밤까지 이어져 잠을 깊게 못 자는 경우 도 있습니다.
수면 교육을 시작하기 위한 원칙 5가지
1. 규칙적으로 재우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아이들 잠문제의 원인 대부분은 일정한 시간에 자지 않는데서 옵니다. 부모의 자는 습관을 바꾸어서라도 일정한 시간에 자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특히 오전 낮잠이 없어지는 때이므로 저녁 취짐시간을 앞 당길 필요가 있습니다.
2. 자기전 한 시간을 조용히 보냅니다.
: 자기전 한 시간 안에는 TV나 비디오를 보게 해서는 안됩니다. 아이가 흥분할 수 있는 놀이나 장난은 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또한 과식하기나 위에 자극적인 음식은 주지 않습니다.
3. 취짐 시간 의식을 존중하되, 너무 길어지지 않게 합니다.
: 이시기의 아이는 많은 시간을 들여 취침 식간 의식을 스스로 정합니다. 매일 아이는 가족에게 잘 자라고 인사를 하고 장난감을 챙기고 양치질을 하고 옛날이야기를 듣고 싶어 합니다. 이 순서가 지켜지지 않으면 아이는 만족하지 못합니다. 만약 중간에 한과정을 생략했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 하영 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잠자기 전에 너무 많은 취침 의식을 치르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4. 잠잘 시간을 미루려고 하면 양보하지 않습니다.
: 아이가 아무 문제없이 자러 갔다고 하더라도 아이는 종종 목이 마르다거나 화장실에 가고 싶다거나 잠옷이 불편하다는 등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며 침대를 빠져나옵니다. 이때 '잠이 안 오는구나, 그럼 조금 있다가 자렴' 하고 양보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아이가 잠자기 들기 전에 마실 것을 주고 화장실에 다녀오게 하는 등 아이가 핑계 삼을 것 들을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5. 잠들 때까지 옆에서 지켜봐 줍니다.
: 굳이 만져 주거나 안아주지 않아도 아이는 엄마가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안정감을 느낍니다. 가만가만 움직이면서 옷을 갠다거나, 서랍을 정리하는 등의 일을 조용하게 하면서 아이와 한방에 있습니다. 단 이때 아이에게' 자니'하는 식으로 관심을 보이면 아이가 잠자고 싶기보다 일어나서 엄마와 놀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되므로 주의합니다. 만약 아이가 엄마가 다른 일 하는 것 마저도 허용하지 않는다면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했던 것처럼 등을 쓰다듬거나 긁어 주거나 토닥여 주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닙니다. 혼자 잠드는 버릇을 들이면 좋겠지만, 그것은 두 돌이 넘겨 가르쳐도 좋은 버릇입니다.
<자다가 깨는 아이 밤중 수유부터 끊어야 합니다. >
우유나 젖을 물고 자고, 자다가 깨서 또 먹는 아이라면 이 버릇부터 고쳐야 합니다. 밤에 우유를 먹으면 소화액이 분비되어 수면 각성 리듬에 혼란이 와 잠버릇이 나빠집니다. 13~24개월 된 아이는 밤에 먹지 않고도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어뚼 엄마는 아이가 밤에 깨면 젖병에 물이나 주스를 주기도 하는데 , 이것 역시 필요 없습니다. 밤에 먹는 것은 영양적인 필요보다는 심리적이거나 습관적인 요인이 크므로 빨리 끊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든 주스든 아이가 밤에 두 번 이상 먹게 되면 먹는 양이 늘고, 소변이 많아지고, 체온이나 소화, 혹은 내분비 리듬에 변화가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수면과 각성의 사이클이 망가지고 깨지는 일이 생기고 정상적인 생리 사이클이 무너집니다.
천천히 먹는 양을 줄여 밤에 먹는 습관을 없앱니다.
만약 아이가 스스로 밤중에 먹는 것을 끊지 못하면 엄마가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매일 단계적으로 먹는 시간과 양을 30ml 정도씩 줄여 나가면 1주일 이면 밤에 먹는 습관을 없앨 수 있습니다. 1주일이면 밤에 먹는 습관을 없앨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보채고 울겠지만 이 역시 1주일만 안 먹이고 아이를 달래면 신기하게도 더 이상 먹을 것을 찾지 않고 잠을 잡니다. 밤에 먹지 않고 자는 아이도 자다가 일어나 뒤척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조금 늦게 반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가 제풀에 자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뒤척일 때마다 가서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면 아이는 혼자 다시 잠드는 법을 배우기 어렵게 됩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낮 동안의 식사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규칙적으로 충분히 하는 일입니다. 그러면 굳이 잠을 잘 때 우유나 분유를 먹일 필요가 없습니다. 엄마로서는 먹이면서 재우는 게 편하기도 하고, 아이도 엄마로부터 분리된다는 불안감을 먹는 것으로 달래고 싶어 하지만 엄마가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자기 전에 먹는 습관을 고칠 수 있습니다.
:: 재울 때 도움이 되는 도구들::
I 수면 램프 : 부드러운 간접광이 나오는 수면 램프는 불을 껐을 때 방의 음산한 기분을 줄여주어 아이의 마음을 한층 진정시켜줍니다.
I 조용한 멜로디의 음악
: 굳이 자장가가 아니더라도 조용한 음악을 낮게 틀어 주면 더 잠이 잘 옵니다. 경험자들은 모차르트의 음악 들어 권합니다.
I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이나 담요
: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물건입니다. 어떤 아이에게는 엄마가 대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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