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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도 익히기, 시각적 질감 표현하기

by @*ㅔqs!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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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명암 value 

모든 자연물과 인공물은 빛의 강약에 따라 음영 부분이 생기며 이를 통해 사물의 입체감이 드러나게 됩니다. 사실화일수록 이러한 명암이 잘 나타나는데, 아동화의 경우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3~4학년이 되어야 명암 표현이 가능합니다. 아동화에서는 명암 표현을 크게 고명도(검정 0%) , 중명도 (검정 40%), 저명도 (검정 80%) 등 3단 계 정도만 사용해도 좋습니다. 

풍경화를 그릴 때 원근감과 공간감을 표현하기 위해 가까이 있는 풍경(근경)을 고명도 또는 난색(따뜻한 색)으로 표현하고 , 멀리 있는 곳의 원경을 한색(차가운 색)이나 저명도로 표현합니다. 또한, 회화에서 명도차가 큰 색상들을 사용하면 강한 분위기를, 반대로 명도차가 적은 색상들을 사용하면 부드러운 느낌의 그림이 됩니다. 

 소묘는 흑연 연필, 목탄 연필, 콩테 또는 펜이나 먹물 등을 사용하여 그립니다. 저학년의 경우는 주로 먹물을 물의 농도로 조절하여 그리게 하고, 고학년의 경우는 사실주의적인 그림을 위해 2B~4B연필이나 문지름 효과가 좋은 목탄 연필 등을 사용하여 입체감 또는 그림자를 표현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 이 빈다. 

  먹물에 물을 섞어서 그리는 수묵화 기법도 명암 연습에 좋습니다. 

명도 익히기 
수채화 물감을 사용하여 각 색상마다 3단계 정도로 명도를 다르게 칠하는 연습을 하면, 아이들이 색의 명도에 빨리 익숙해집니다. 수채화는 물을 많이 섞으면 명도가 높아집니다. 따라서  이 연습은 물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략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학생들에게 적합합니다. 각 색상마다 물감의 농도를 90%, 50%, 10%, 로 달리 하여 물을 섞는 연습을 합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는 불투명 물감인 구아슈, 아크릴 물감, 에그 템페라 등에 흰색을 더하면서 명도를 높이는 연습이 적합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채화는 밝은 부분에서 어두운 부분으로 칠해가는데 비해, 불투명 물감(구아슈, 아크릴 물감, 에그 템페라, 유화물감)은 어두운 부분에 밝은 색을 덧칠합니다. 

 

(5) 질감 texture (콜라주 하기 collage)

질감이란 물질의 표면에서 느껴지는 재료의 촉감을 말합니다. 오감의 경험을 중요시하는 활동 중에서도 특히 촉각과 시각에 의한 미술 활동을 통해 다양한 질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아동미술에서 질감은 아이들의 재료 탐구와 흥미 유발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일수록 찰흙처럼 촉감에 미술활동이 손의 느낌도 좋고 여러 우연성에 의해 작품이 만들어 지기 때문에 적당 합니다.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직조나 도자기, 인형이나 캐릭터 등 관심 있는 대상을 떠올리면서 만들 수 있는 작업이 적합합니다. 

 시각적인 질감 표현하기
: 질감은 원래 촉각적인 것이지만, 미술에서는 시각적으로 다양한 질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아래 작품들은 여러 기법이나 재료를 활용하여 독특한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빈다. 수채화 종이는 황목, 중목, 세목으로 나뉘는데, 종이 재질에 따라 다른 질감을 표현할 수 있으니 활용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6) 입체적 형태 form(만들기 making)

화가나 디자이너들이 평면에 사물을 그리면서 형태를 만든다면, 건축가나 조각가, 의상 디자이너들은 공간에 형태를 만드는데, 이를 입체적 형태 또는 3D 형태라고 합니다. 

  모빌처럼 모든 입체적 형태는 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만들기, 공작, 꾸미기 등이 이 분야에  해동합니다. 입체적 공간과 여백의 관계를 이해하고 배우기 위해서는 실제 구조물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입체도 물론 큰 의미의 형태에 속하지만 평면과 입체는 따로 구분 지어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7) 공간 space

공간은 두 물체 간의 거리감이나 형태를 둘러싸고 있는 여백과의 관계, 혹은 배경 등과의 관계를 말합니다. 공간이 닫혔거나, 열렸거나, 또는 어둡거나 밝거나 , 깊이가 깊거나 얕거나 등에 따라 다른 느낌이 나고 공간 개념이 바뀌기도 합니다. 또한 공간은 여러 가지 형태에 따라서 그림을 다르게 보이게 하거나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평면을 밝거나 흰색으로 표현되는 포지티브 공간과 어둡거나 검은색으로 표현되는 네거티브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서로 상반되는 개념이지만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그림에서는 이 둘의 관계에 의하여 구도나 형태가 이루어집니다. 

  풍경화에서는 화면의 원근감과 공간감을 표현하기 위해 투시도법이 활용되어 왔습니다. 투시도법에서는 원근감에 의해 앞의 사물은 크게 보이고 뒤로 갈수록 작아져서 마침내 점이 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즉, 물체가 시야에서 멀어질수록 그 크기가 작아지고 간격이 좁아져서 한 점으로 모이게 되는데 , 이점이 바로 소실점입니다.

 

① 1점 투시 : 소실점이 1개입니다. 보는 사람의 눈높이가 표현되며 가로수 길이나 기찻길, 큰길 등을 그릴 때 주로 쓰입니다. 

② 2점 투시 : 소실점이 2개입니다. 눈의 위치는 수평선 위에 놓입니다. 

③3점 투시 : 소실점이 3개입니다. 눈의 위치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점에 놓입니다. 이러한 그림은 입체적인 느낌을 줍니다. 

 

  이번에는 공간 구성에서 중요한 황금 분할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사각형 밑변의 중간점을 중심으로 하여 반원을 그렸을 때, 정사각형 밑변의 연장선과 만나는 지점(c)이 생깁니다. 황금비례는 예로부터 아름 다운 상징으로 완벽한 조화와 안정감을 갖춘 이상적인 비율로서, 완벽한 미적 비례를 가지고 있으므로 디자인 또는 건축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8) 크기 size/scale

형태나 이미지들은 크기에 대한 개념을 갖습니다. 크기는 그림 또는 디자인에서 갖는 존재감을 말합니다. 형태나 이미지 들은 공간의 위치에 따라서 시선을 받기도 하지만, 크기에 비례관계에 따라서 더욱 강조되기도 합니다. 크기에 대조는 강력한 시각적 의사를 전달합니다. 

크기와 규모, 비례는 비슷한 미술용어로  굳이 구분 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크기는 그림의 이해나 상상력에 영향을 끼치는데, 어떤 그림이든지 실제 크기보다 과장될 경우 주목성이 생기며, 색다른 의미가 부여됩니다. 예를 들어 코끼리의 크기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큰 고양이를 그렸다면 사실적 관계에서 벗어나 공상적 추리적 그림으로 변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그림에서는 비례가 실제와 다른 구도가 많이 나타나는데 , 이는 아동화의 특징이며, 흥미로운 점이기도 합니다. 

  크기나 규모는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스토리 텔링 등에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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