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사실주의가 나타나는 시기 The Dawning Realing (만 9~12세)
① 로웬 펠드의 이론 : 또래 집 단기
사회생활에 적응하면서 사물을 객관적으로 보며 형태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시기입니다. 같은 성의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기로 한 사람보다는 여러 사람들을 그룹으로 그리며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려 합니다.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시작하는 시기로, 공간, 질감, 비례, 크기 등에 대하여 어느 정도 인지하고 구도를 이해하는 시기입니다. 사물을 겹쳐 그린다거나 공간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가족이나 집, 나무, 동물 등 주변 소재들을 중심으로 그림을 그리며, 사람의 얼굴도 세부적으로 표현합니다. 색상도 주관적인 것에 서 벗어나 실제 대상에서 보이는 색을 만들어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신의 표현 한계와 욕구 사이에서 불만을 느끼기 시작하여, 그러는 행위 자체에 몰두하고 활동성을 가졌던 이전의 그림보다는 약간 소극적으로 그리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표현 욕구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 이 단계 전에 미술을 공부한 적이 있는 학생들의 경우, 자신의 소질을 가장 왕성하고 신나게 완성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에 전통적인 그림 이외에 만화, 애니메이션 등 개성 있는 그림을 그리며, 글과 그림을 연계시킨 스토리 텔링 작업으로 나아가기도 합니다. 원근법 등 기술적 개념은 약하나 주제의 통일성이나 드로잉과 색채 등의 기법적 측면에서는 비교적 자유롭고 , 그림도 개성 있고 흥미 롭게 표현할 줄 알아아 합니다. 창의력이 가장 많이 발휘되고 있는 시기로, 이때 가지고 있는 미술에 대한 호감도가 미래의 미술활동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완성도 높은 미술이나 다른 학과목과 연계된 창의성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후 그림을 그리지 않더라도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흥미는 나중에 다시 연결됩니다. 이 시기에는 디자인 교육을 부분적으로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5) 합리적인 생각의 시기 The Age of Reasoning (만 12~14세)
① 로웬펠드의 이론 : 의사 실기
중학생 정도의 나이로 신체적으로 변화가 일어나며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시기입니다. 드로잉과 색채 작업을 할 때는 관찰을 통해 사실적으로 그리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사실에 가깝게 그리는 것을 잘 그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나 기술이 따라가지 못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자신이 즐기는 그림을 그리기 전에 남에게 보여주는 그림을 그리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인체를 그리기 시작하고 입체적 공간 개념을 이해하게 되며, 색과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합니다. 특히 디자인에 대한 이해가 높아 자연 스레 칠하고 단순화시키는 등의 작업이 빈번히 일어납니다. 따라서 이때 디자인 원리의 이해라든가 색 차트를 만드는 등 좀 더 깊이 있는 미술로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 이 시기의 아이들은 생각과 기술면에서 비교적 자유 롭습니다. 미술의 관점에서 시각형과 비 시각형 아이들로 구분됩니다.
- 시각형 아이 : 자신이 본 것을 보이는 대로 관찰력에 의지하여 그립니다. 상황에 따라 변화되는 색상들에 대한 개념을 활용합니다. 이때 관찰력이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연습을 시키면 개성 있는 창의력이 계발됩니다. 그림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묘사력이 중요하지만 상상력과 관찰력을 적당히 아우를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나 아직 구도나 공간 또는 사실 묘사 관계에 대하여 한계를 가지는 시기로 만족과 불만족이 병존하는 시기입니다. 이때 교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와 싫어하는 아이의 차이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4~5학년까지 보여 주었던 자유로움과 창의적인 사고는 의도적이며 잘하려는 부담감으로 오히려 감소하는 경 항도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색감을 선택하거나 실용성을 띤 디자인적인 미술 활동에 흥미를 더 느끼며, 중급 단계의 색체 이론을 시작하기에 적합한 나이입니다.
- 비시 각형 아이 : 자신이 느끼는 대로 주관적인 견해와 해석에 의하여 감성적으로 그립니다. 색상도 대상과는 관련 없이 자시가 좋아하는 색을 사용합니다. 특히 만화 등을 좋아하며 그립니다. 때로는 주변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그림이나 주관적인 그림을 그리는데, 경우에 따라 이들이 천재적인 재능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II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
1970년 미국의 학자 리처드 밴들러와 존 그라인더에 의해서 개발된 사회생활 적응 훈련 프로그램으로 (대화와 접근법, 개인 개발법, 정신치료 개발법), 이는 사람의 습성이나 성격유형을 시각형 이외에도 청각형과 감각형으로 분류하여 사회생활 적응을 돕기 위하여 만든 성격 재활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하여 공포, 우울증, 불안정 습관, 심신 의병, 통찰력 결여 등의 문제를 치료합니다. 이는 위에서 말하는 시각형과 비시 각형과는 구별되는 이론입니다.
(6) 판단의 시기 The Period of Decision(만 14~17세)
① 로웬펠드의 이론 : 결정기
고등학생이 되면 미술을 열심히 하든가 아예 하지 않는 부류로 나뉩니다. 학교에서도 미술시간이 없거나 줄어들고 아이들도 관심사가 넓어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다른 사회적 활동이나 주제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림을 별도로 공부하지 않는 학생들은 나이가 많아도 그리는 기술이 미숙하여 표현력에서 몇 살 어린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생각이나 아이디어 등은 나이에 맞게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때는 기법을 배우거나 목적에 맞는 그림을 그리려는 노력이 강하게 나타나며 기술적 완성도를 매우 중요시합니다. 개성에 다라 시각형, 촉각형, 중간형으로 결정되는 시기입니다.
**아동미술교육의 발달 과정에 대한 평가는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과의 관계성 외에 가정 교육과 문화적 측면에서도 관찰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고정된 잣대는 아니 빈다. 교사들은 이를 실제로 적용할 때 각자의 경험과 학생들의 수준과 배경에 맞추어 수업의 눈높이를 조정해야 합니다.
① 체험시기 (유치원 ~ 초등학교 1학년): 손의 놀림이 비교적 자유롭고 생각의 표현이 구체적입니다. 새로운 재료 등을 접하면서 재료와 손 기술을 체험하며 즐기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자신이 알고 있던 사물의 형태에 집착하지만 새로운 재료와 교사 부모의 조언으로 자신의 미술적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만 2~4세 유아들의 그림은 발달 단계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직 손 근육이 덜 발달되어 율동이나 음악 등 놀이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② 개념의 표현 시기 (초등학교 2~6학년): 다양한 개인 저가 경험을 발전시키면서 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상징과 사실 묘사 사이를 오가는 시기로, 기술과 생각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미술활동을 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그림들은 표현주의적 성향을 띱니다. 이때의 작품들은 비교적 창의적이며 완성도와 주제와 다양성, 독창성 등에서 만족할 만합니다. 미술에 취미를 가지고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를 놓치면 미술 활동에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③ 사실적 표현기 ( 초등학교 6학년 ~ 중학교 3학년) : 이때는 자신의 의욕과 실기 표현의 한계가 공존하는 시기입니다. 그림을 사실과 같이 잘 그리려는 경향과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능력의 한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관심 있는 다른 활동과 학과목이 중첩되면서 자의 혹은 타의로 그림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또한 교사의 실기 지도 능력이 아이들의 결과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교사의 지도에 따라 같은 주제의 결과물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를 현장에서 많이 봅니다. 교사들은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독려해 주며 동기를 부여해 주고,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잘 채워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④ 청년기(고등학교) : 이 시기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 영 어덜트' 시기로 어린아이들의 생각과 자유스러움에서 벗어나는 때입니다. 이 시기에는 장래에 미술을 전공 한든가 아니면 개인 취향이나 선호도 등 목적에 따라 그리기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선호도 그리고 교사의 의도와 교육부에서 요구하는 커리큘럼 등에 따라 그림을 지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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