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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의 학습 목표 및 효과

by @*ㅔqs!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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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로잉의 정의 및 기법

(1) 드로잉이란

 

드로잉의 1차적 의미는 '머리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생각, 또는 눈에 보이는 대상들을 종이 위에 표현하는 미술 행위'입니다. 드로잉은 르네상스 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드로잉처럼 그 자체로 작품이 되기도  하지만, 여기에 다른 재료를 더하거나 발전시켜 색채화로 나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로잉은 칠하기와 구별됩니다. 드로잉은 연필, 크레파스, 파스텔 등과 같은 건성 재료를 사용하거나, 먹물이나 색상을 사용하거나, 먹물이나 색상을 사용하더라도 선 위주로 그린 그림을 말합니다. 외국에서는 대부분의 미술대학에 드로잉 학과가 따로 있을 정도로 드로잉을 모든 조형 예술의 기초이자 예술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교육적 풍토 에는 드로잉이 밑그림 정도로만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초등학교에서도 드로잉 자체를 미술의 완성된 형태나 장르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이 미술 기초교육이 약화된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그림에서는 완성도 못지않게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드로잉이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표현하는데 중요한 기법임을 이해하고, 그림 대상의 질감이나 명암을 표현하기에 앞서 윤곽선을 위주로 그리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드로잉의 표현 목적과 내용, 기법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내용적 분류 

  ① 관찰 드로잉 (오브제, 정물) ② 개념 드로잉 ③ 모델 드로잉 ④ 상상 드로잉

  ⑤ 기억 드로잉 ⑥ 현장 드로잉 ⑦ 실험적 드로잉(발로 그리기 등) ⑧ 원근법 드로잉

 

 - 기법적 분류

  ① 윤곽선 드로잉(스케치, 스크래치 기법)  ② 명암 드로잉(정밀 묘사, 먹물 등을 이용한 워시 기법, 크레용 혹인 오일 파스텔 기법) ③ 기타(발로 그리는 기법, 입체적 재료를 사용한 기법)

 

(2) 드로잉의 학습 목표 및 효과

① 사물을 관찰하기 : 그릴 대상을 세밀하게, 또 새로운 각도나 관점에서 관찰합니다. 

② 대상을 종이에 시각화시키기  : 사물을 표현할 때 우선 선으로 그리도록 합니다. 굵기와 강약을 다양하게 연습시켜 생동감 있는 선을 표현하도록 합니다. 연필을 어려워할 경우 붓이나 마커 등 다른 재료를 사용합니다. 

③ 먹물과 물의 농도로 명도 단계를 연습하기

④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완성도 높이기 : 크레용, 파스텔, 콩테, 목탄 등을 사용하여 드로잉의 작품성을 높입니다. 

⑤ 구도 다양화 하기 : 그리는 대상을  A와 B로 선정하고 이 둘 사이의 공간과 크기 등의 상관관계에 따른 다양한 구성과 구도를 이해시킵니다.

⑥ 재료와 기법을 학습하기.

 

 

(3) 드로잉의 재료와 그에 따른 기법

-  준비물 : 연필 (2B, 4B, 목탄 연필), 콩테, 색연필, 크레용, 파스텔/ 오일 파스텔 등의 건성 재료, 사인펜, 마커 , 먹물과 붓(나무젓가락, 대나무 펜) 스크래치 펜과 스크래치 보드, 종이 등

 

- 재료에 따른 기법

 ① 연필과 목탄 등을 이용한 기법 ② 크레용(오일 파스텔) 기법 ③ 스크래치 기법

 ④ 먹물 등 워시 기법 ⑤ 입체적 재료를 사용한 기법

 

2. 드로잉 교실

(1) 상상 드로잉과 기억 드로잉( 유치원생- 고등학교 3학년)

기억 드로잉은 아이들이 관찰하거나 경험했던 기억들을 되살려 그리게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보았던 것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거나 흥미 요소가 되는 것들을 잡아 그리도록 합니다. 

  반면에 상상 드로잉은 간접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 빈다. 텔레비전, 책, 만화 등에서 보거나 읽었던 것들을 비롯하여 일상생활에서 경험했던 것이나 스치고 지나간 것들, 본 것들이 뇌리에 잠재되어 있다가 시각적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상상은 저절로 생각나고 그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의 자극이나 매체에 의해 그러한 잠재력이 꺼내지게 됩니다. 

   상상 드로잉에서는 때로는 원근법이나 명암등 일반적인 미술의 원칙이 생략되고 , 아이들의 관심 대상이 부각되거나 습관에 따라 자유롭게 표현됩니다. 우리가 흔히 순수하고 개성이 있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런 종류의 그림들 이 빈다. 창의적인 그림은 모든 이들을 즐겁게 합니다. 

  반면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상상력과 기억들에 의한 소재는 개수는 많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점차 사실에 가까운 그림을 그리려는 의욕이 강해지고 기술이 늘면서 자칫 남의 그림을 따라 하거나 잘 그리려는 욕심이 강해집니다. 그러면서 개성과 독창성이 떨어지는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기법에 의존해서 좋은 그림을 그리려는 생각 때문이 빈다. 이때 교사는 기법보다는 순수하고 개성 있게 자신의 세계를 표현한 좋은 작품 등을 보여줌으로 써 독창적인 그림을 그리도록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순수성과 개성을 잃지 않는 아이들은 성장해서도 창의적인 여러 분야들을 개척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 장에서는 그림을 잘 그 그리는 기술보다는 개성을  살리고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배우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선 드로잉은 지능 계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시키지 않아도 선을 활용하여 그림을 그립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불필요하게 명암 드로잉이나 원근법 등을 가르치면 오히려 창의 교육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완성보다는 창작과정에 중점을 두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표현하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억 드로잉으로 동물원 그리기 
동물원은 방문하거나 소풍을 갔다 온 기억을 되살려 그림을 그리게 해 봅니다. 이러한 그림은 과거의 기억이나 경험들을 서로 이야기하도록 하여 개인의 경험과 상상력을 최대한 끌어냅니다. 크레파스 또는 오일 파스텔은 저렴하면서도 색상이 풍부하고 관리하기 편리하여 저학년 아이들이 드로잉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반면 크레용은 파라핀이 많이 들어가 품질이 좋지 않고 색도 다양하지 않아 미술 재료라기보다는 일반적인 필기류에 속하며 주로 2~5세의 아이들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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