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란
면역은 생명을 위협하는 외부의 여러 가지 침입자로부터 생명을 지켜주는 기능을 말합니다. 우리 몸에는 면역계라는 것이 있어서 바이러스나 병원균 같은 외부의 공격을 물리치면서 병을 이겨냅니다. 그런데 현대에는 환경이 점차 깨끗해지고 의학이 발달하여 이러한 침입자로부터 우리 몸이 공격을 받고 물리치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홍역, 수두 등 지금은 예방접종을 해서 거의 걸리지 않는 병에 꽤 많이 걸렸고, 그 병에서 회복되면서 면역계가 튼튼해졌는데 요즘은 예방접종을 해주기 때문에 우리 몸의 면역계가 이런 질환과 상대할 기회를 가지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면역력은 옛날 사람보다 약하다고 하는 것은 일리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똑같이 추운데 있다가 와도 어떤 아이는 감기에 걸리고 어떤아이는 튼튼합니다. 서로 면역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 면역력은 평생 아이 건강을 좌우한다고 하는데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 막는 면역력 키우는 방법 9가지
1. 잠을 충분히 재웁니다.
: 잠을 못 자면 일단 아이들은 피로를 풀 길이 없습니다. 특히 이 시기 아이들은 어느때 보다 움직임이 활발하므로 잠을 잘 못자면 칭얼대고 보챕니다. 잠을 못자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스트레스 호르몬은 면역력을 떨어뜨릴 확률이 높으므로 면역력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잠을 잘 재우는데 신경 써야 합니다.
2. 전자파를 멀리 합니다.
: 전자파에 대해서는 아직 이렇다 할 유해성이 확립되지는 않았지만 몇몇 연구들은 전자파가 해롭다는 증거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마타노 스키 박사는 전자파가 인체 세포 내의 DNA와 RNA의 기능을 방해하고 면역력을 감소시켜 암, 유산, 신경통의 질병을 일으킨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전자파에 노출된 부모를 둔 자녀의 뇌암 사망률이 2배가 높고, 전력선 주위에 사는 어린이의 백혈병 발병률이 2~3배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따라서 전자파가 아이를 피로하게 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린 다는 것은 거의 확실합니다. 전자파를 피하기 위해서는 아이방에 컴퓨터를 두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텔레비전 진공청소기, 전자레인 등은 전자파가 많이 나오는 가전제품이므로 아이손에 닿지 않게 합니다. 명심할 것은 항상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입니다. 전원을 꺼도 플러그가 콘센트에 연결되어 있으면 전자파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3. 또래 아이들과 놀게 합니다.
: 아이들이 돌을 지나고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면 놀이터에 자주 나가 다른 아이들을 사귀게 됩니다. 다른 아이들과 더불어 사는 것을 배우는 일은 13~24개월 된 아이에게는 하나의 도전이므로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란 아이들이 면역력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이때부터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 같이 지내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4. 틈나는 대로 피부 마사지를 해줍니다.
: 마이애미 주립대학 한 연구소의 보고에 의하면 양육자가 애정 어린 손길로 마사지를 해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몸무게가 훨씬 빨리 늘며, 면역력이 증가하고, 정서적 안정과 숙면을 취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는 고아원에서 자란 아이들은 충분한 영양을 섭취했는데도 불구하고 평균 신장이 또래보다 작았다고 합니다. 마사지와 같은 스킵십은 면역력을 떨어 뜨리는 코티졸을 저하시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이를 눕혀 두고 배나 등을 손으로 문질러 주는 것은 정서적 안정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습니다.
5. 충분히 일광욕을 합니다.
: 요즘 자외선에 대한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아이에게도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발라주는 엄마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우리나라 사람들이 비타민 D가 부족할 정도로 지나치게 햇볕을 싫어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햇볕을 쬐면 인체 내에서 자체 생성되는 비타민D는 성장기 아이의 뼈와 치아 발육을 돕고 면역력을 높입니다. 따라서 평소 일광욕을 통해 피부를 단련시켜 두면 감기나 알레르기 질환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일광욕이 가장 조 ㅎ은 시간은 오전 10시~ 12시 사이 이므로 이때 아이와 함께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거나 너무 추워 바깥 운동을 할 수 없는 날에는 베란다에서 일광욕을 시켜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6. DHA가 풍부한 등 푸른 생선을 먹입니다.
:DHA는 인간의 뇌를 구성하는 가장 기초적인 성분으로 두뇌활동을 원활하게 해 주며 면역력을 키워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DHA가 체내에서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꼭 음식물로 ㅅㅂ취해주어야 합니다. 정어리, 가다랑어, 참치, 빙어, 고등어 등 등 푸른 생선에 DHA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7.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입니다.
: 면역력이 떨어지면 암이 잘 생기기고 성인병에 잘 걸리며 , 그로 인한 사망률도 높아집니다. 그런데 섬유질은 각종 발암물질과 중금속, 콜레스테롤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나쁜 요소를 배설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어릴 때부터 섬유질을 잊지 않고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질은 단연 곡물의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있습니다.
흰쌀보다는 기장, 통보리, 콩, 팥, 조, 수수, 율무 등의 잡곡을 먹입니다. 또 다시마, 파래, 말린 무청, 솔잎 등에도 섬유질이 많으므로 위와 같은 재료를 이용하여 식단을 만들도록 합니다.
8.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많이 먹입니다.
: 비타민과 미네랄은 우리 몸이 각종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게 돕는 효소를 만드는데 중요할 뿐 아니라 면역력도 높입니다. 때문에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먹지 않으면 아무리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어도 면역력이 높아질 수 없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음식에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으므로 채소를 꾸준히 먹입니다.
9. 아이가 스트레스받는 것 같다면 견과류를 먹입니다.
: 호두, 잣 땅콩 등은 견과류에는 필수 지방산,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등의 풍부한 영양소가 담겨 있습니다. 이들 견과류의 성분은 세포막, 성호르몬, 국소 호르몬을 구성하며 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기에 잘 걸린다고 면역력이 약한 것은 아닙니다. 양육자들은 일반적으로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가 면역력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두 돌 전후 아이들이 감기에 많이 걸리는 건 면역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면역력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전문가 들은 말합니다. 즉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가 나중에 암에 덜 걸린다는 보고도 있듯이 감기는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그것이 바로 면역체계를 활발하게 작동시키는 작용이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감기를 몇 번 앓으면서 면역기능을 점점 발달시킵니다. 즉, 감기는 우리 몸이 큰 병에 걸렸을 때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해주는 연습 상대인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심한 감기에 걸리면 나쁜 기운과 싸우는데 에너지를 쏟아부어 2주 정도 성장이 멈추므로 지나치게 감 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은 성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랄 여유가 없을 정도로 감기에 자주 걸린다면 면역력을 강화시켜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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